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성도들의 이 간절한 마음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성도들의 이 간절한 마음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예배 때마다 절절한 심정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성도님들을 볼 때면 혹여 이 자리에 서 있는 제가 누가 되지는 않을는지 걱정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시 107:9) 말씀을 품고 | 손희선 | 2018-11-28 14:58 자녀를 위해 쓰신 아버님의 자서전 일전에 목포에 계시는 형님과 이런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아버님을 모시고 성지순례를 한 번 가자고. 소위 “삼부자 성지순례”를 생각했던 것입니다. 근사한 생각이라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제가 그토록 흥분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성지순례를 가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아버님과 함께”였기 때문입니다. 같은 목회의 길을 걷는 형님과 제가 아버님을 단독으로 모시면서 좀 더 심도 깊은 목회에 대한 얘기를 실컷 나눌 수 있으리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교회를 개척하고 14년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엉성하기만 합니다. 여전히 버벅댑니다. 저에게 일상을 품고 | 손희선 | 2018-01-06 09:28 어머님의 크리스마스 “큰 사모님”, “사모님”, “권사님”, “성도님”, 그리고 “어머님”. 한 교회 안에서 이렇게 다양하게 불려지는 경우는 흔치 않으리라 봅니다. 바로 저희 어머님, 김숙희 권사님이 그렇습니다.저희 어머님은 평생 아버지 옆에서 교회를 섬겼던 사모님이셨습니다. 뒷자리에서 아버지를 누구보다 예민하게 살피며, 교회와 아버님, 그리고 저희 형제들을 위하여 중보하셨던 어머님이십니다. 가끔씩 몸이 아파 새벽기도회를 불참할라치면 어김없이 이불을 포대처럼 뒤집어쓰고 거실 한 켠에서 숨죽여 기도하셨습니다. 시험 기간, 학교가기 바쁜 아침에 허겁지겁 일상을 품고 | 손희선 | 2017-12-24 23:36 이웃에게 선을 행하는 교회 저희 교회는 주변이 원룸입니다. 빙빙 돌려서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원룸 섬기라고 저희 교회가 이곳에 있다고 생각합니다.저희에게 선교는 공상이 아닙니다. 형이상학이나 철학도 아닙니다. 뜬구름도 아닙니다. 러시아에 가고, 일본에 가고, 필리핀에 가는 것만이 선교가 아닙니다. 교회 바로 옆에 사시는 원룸 주민들이 저희를 보고 칭찬할 수만 있다면, 혹여 저희 교회가 이 동네를 떠난다고 할 때 서운해 할 수만 있다면 저는 그것이 ‘선교’라고 생각합니다.지난 3월, 저희 교회는 주차장을 임대로 구입했습니다. 주중에는 기꺼이 원룸 주민들에게 칼럼 | 손희선 | 2017-11-20 05:12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