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영웅의책과일상] 어른이 된다는 것? 먼저 어른이 되자. 이 책의 전작, '미움 받을 용기'에서 청년은 철학자를 통해 아들러의 가르침을 전해 듣고 깨달음을 얻은 뒤 자신의 열등감을 극복할 수 있었다. 더 이상 과거의 덫에 얽매이지 않고 미움 받을 용기와 행복해질 용기를 낼 수 있었고, '지금, 여기'를 살아내기 위한 새로운 결단도 내렸다. 그것의 일환으로 청년은 자신의 열등감이 얽혀있던 직업을 그만두고, 아직 인생의 때가 묻지 않은 아이들에게 아들러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학교 선생이 되었다. 그러나 깨달음만으로는 부족했던 탓일까? 의욕이 넘쳤던 청년은 아이들 책세상 | 김영웅 | 2019-01-09 12:02 [김영웅의책과일상] 용기의 역설로 찾는 행복 ‘과장은 열등감의 표출’이고, ‘열등감과 오만함은 교만의 두 얼굴’이라는 분석은 인간관계로부터 숱하게 치이고 당하면서 맘 속에 쌓여온 차마 말 못할 설움과 함께 비싼 값을 치르고 얻어낸 나의 인간심리에 대한 통찰이다. 충분히 역설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인간의 심리라는 것 자체가 어떤 방정식의 결과가 아니기에, 인간관계로부터 고민을 해본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표현일 것이다.일주일 전,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개념을 근저에 깔고 있는 심리학을 접했다. 아들러의 심리학에 책세상 | 김영웅 | 2018-12-20 03:56 존중과 배려가 녹아있는 사랑이 해결책 사랑. 아름다운 여성을 보고 경탄하지 않는 남성이 있을까.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페미니스트들의 일부는 이 표현에서도 가부장적인 관점이 녹아있는 남성의 폭력의 뉘앙스를 읽어낼지 모르겠지만, 아들러의 논리를 빌어볼 때, 모든 남성의 주장이 가부장적인 발로라는 관점은 그저 여러 관점 중 하나일 뿐일 가능성이 높다. 모든 남성의 성에 대한 발언을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인 오래된 힘의 결과로 보는 관점은 프로이트의 ‘원인론’에 따른 것이다. 반면에, 상처 받겠다고 스스로 선택한 의지와 그 상처를 부여했다고 믿는 남성의 폭력적인 힘의 행사를 언 칼럼 | 김영웅 | 2018-12-18 08:24 [손성찬] 어떻게 하면 자존감이 생기는가? 서점에 나가서 최신의 책들을 둘러보면, 사람들의 관심사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어요. 뭐 요즘은 굳이 나가지 않아도, 클릭 몇 번이면 온라인서점을 통해 살펴볼 수 있지요. 그렇다면 요새 어떤 책들이 관심을 받을까요? 한마디로 이거에요. ‘괜찮아’. 표현과 방법만 다를 뿐, 결국 위로와 격려를 해주고, 어떻게 사는 게 보다 더 행복할 수 있는지를 얘기해주지요. 그런데 이런 현상이 조금 슬퍼요. 결국 많은 이들이 심리적 문제로 허덕이고 있다는 방증이니까요. 물론 더 슬픈 건 우리 중에는 그런 책의 도움조차 받을 수 없는, 난독증 환자 설교하기 | 손성찬 | 2018-11-26 13:28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