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렬 권사의 사진 이야기 - 밀양 위양못
가을 호수 / 최홍윤
깊은 호수에
산수화 그리다가
갈 바람이 지우고
실바람이 다시 그린다
호수 깊은 곳에 내 마음
잔잔한 호수에
풍경화 그리다가
하늘에 가는 구름이 지우고
가을 햇살이 다시 그려 낸다
잔잔한 호수는 그대 마음
그렸다가 지우는
변덕스러운 호수를 보듬어
나에겐 깊은 물속은 보이나
그대 마음은 보이질 않는다.
글을 쓰고 사진을 찍은 이영렬 권사는, 좋은사진교실(Good Photo Academy)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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