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시대 베들레헴으로의 시간 여행
예수 시대 베들레헴으로의 시간 여행
  • 김동문
  • 승인 2017.12.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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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전후하여 예수 탄생의 무대인 베들레헴, 그 베들레헴의 주거 환경과 구유 같은 존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그런데 예수 시대의 베들레헴에 대한 이해가 시대를 초월하는 것은 아니다. 그 베들레헴은, 성은 아니었다. 제대로 규모를 갖춘 마을도 아니었을 것이다. 올브라이트 같은 오래된 고고학자들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예수 시대의 베들레렘 지역의 인구는 300여명 정도에, 한 살 이하의 사내아이의 수도 6-7명 정도에 불과했을 것이라 말한다. 30-40여 가구가 여기저기 흩어져 살던 동네를 떠올려본다.

베들레헴 주민들 대다수는 목자들이었다. 그들의 삶의 자리를 어떠하였을까? 예루살렘의 돈과 권력, 종교의 힘을 소유한 자들의 양떼를 치던 자들의 생활의 터전은 어떠하였을까? 도시 이름을 '떡집'(히브리어)으로 '푸줏간'(아럽어)으로 부른 것에 주목하여야 한다. 마치 조선시대 4대문 밖에 자리하였던 가축들의 목축 현장과 도축장이 몰려있던 그런 분위기와 예루살렘 제사에 소요되는 제수용품으로서의 양과 염소를 치던 그 삶의 자리를 기억하여야 한다. 그들의 그 들판과 보금자리도살펴보아야 한다. 그 곳은 도시에 자리잡았던 제대로 된 가옥을 떠올려야 할 것이 아니다.

성경 속을 거닐면서 우리는 너무 자주 단어 풀이에 의존한다. 그러나 같은 단어로 표현되어도 그 실체는 다양할 수 있다. 다른 표현을 갖고 있어도 동일한 존재감을 담을 수 있다. 같은 지역, 같은 사물도 시대에 지역, 개인과 집단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 '집'을 떠올려 보자. 단어 자체의 차이가 아니라 시대와 장소, 형편에 따라 다른 모양, 다른 존재감이다.

오늘날 요르단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지역 곳곳에 자리한 허름한 유목민 천막과 동굴들을 보곤 한다. 유대산지의 헤브론 주변 지역은 물론 일부 지역에는 동굴주거 문명을 이어가는 이들, 유목민들도 보곤 한다. 이런 생활 환경은 우리로 하여금 2천년전 베들레헴으로 다가서는 데 도움을 준다. 2천년 전 예수 탄생의 무대 베들레헴으로 그림을 통해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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