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50:1-10 “그 말씀”
렘 50:1-10 “그 말씀”
  • 정기환
  • 승인 2018.12.0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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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환의 매일"매일 성경"

짧은 설교 듣기 링크

예레미야가 해야 할 일은 선포다.

‘전파하라’, ‘공포하라’, ‘깃발을 세우라’
결과는 둘째다. 
선포하는 것이 그의 사명이다. 

그러나 그의 메시지는 단순하지 않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가리라, 잡혀 가라고 많이 말 해 왔으나
이제 선포하는 말씀은 
‘바벨론에서 도망하라’이다. (8절)

이중의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그의 전파가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말씀하셨고(1절)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겠다. 

오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선포’하지 않는 것은
시류와 두려움에 기인한 것이 크겠지만
전파하는 사람들에게 조차 
하나님께서 하신 ‘그 말씀’인지 궁금할 때가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받는 말씀인지, 
이 시대 상황 속에서 
지금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인지 말이다. 

항상 똑같은 말씀만 ‘선포’하는 것은 
그것이 진리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 시대에 천착하지 못하고
하나님께 예민하지 못하기 때문일 수도 있지 않을까?

매일 묵상을 나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그 시대를 느끼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이 시대를 옳게 분변하고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가 무엇인지는 분명하게 깨닫는 것은 어렵다. 

그렇게 분명하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누리고 
하나님의 분명한 말씀을 받고 전한 예레미야가 새삼 귀하게 느껴진다.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바벨론과 갈대아 사람의 땅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라” (렘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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