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귀신 축출 사역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예수의 귀신 축출 사역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 장일
  • 승인 2018.11.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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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독서모임 남수다(남자들의 수다) 10월 모임 후기
각 지역에는 여러 모양의 독서 모임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광주의 '남수다'(남자들의수다) 모임 현장을 담아 봅니다. - 편집자 주

스물두 번째 북 토크는 귀신 축출자 예수입니다. 제목이 다소 도발적이죠? 저자는 호주 출신 신약학자인 그래함 H. 트웰프트리입니다. 이 책은 그의 박사학위 논문을 출판한 것인데 지도교수가 그 유명한 제임스 던입니다. 그만큼 학문성이 보장되는 책입니다.

특별히 이번 모임을 위해 멀리 강원도에서 손님이 오셨습니다. 바로 이 책을 번역하신 이성하 목사님(원주 가현침례교회)입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신학 서적 표절 반대운동을 이끌기도 하셨습니다. 목사님이 책을 번역하신 계기는 평소 엑소시즘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아직 번역되지 않은 저자의 책과 엑소시즘에 관련된 책들을 가져오셔서 더 풍성한 나눔이 되었습니다.

장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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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은 아무래도 논문임을 감안할 때 쉽게 읽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번역이 잘되어 있기에 또 그렇게 어렵지도 않습니다. 책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예수의 귀신 축출 사역이 근원적으로 가리키는 것은 무엇인가?” 저자는 이 질문을 종말론적인 성령의 임재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연결 지어 설명합니다.

학술적인 토론을 마치고 나눈 목회적인 적용도 참 좋았습니다. “과연 오늘날에도 귀신들림은 존재하는가? 만약 존재한다면 그 실제적인 양태는 어떻게 나타나는가?” 특별히 예수의 예루살렘/비예루살렘 축사 사역의 차이점은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큰 통찰을 주었습니다. 이는 책에 나오는 내용은 아니며 이성하 목사님의 학술적 인사이트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여쭤보시길. 흐흐

끝으로 맛과 멋이 공존하는 담양에서의 수다는 언제나 즐겁고 황홀하기 그지없습니다. 먼 길 다녀가신 이성하 목사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또 모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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