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목사로서 부끄러웠다 드디어 독파했다. 사람의 생명에 관심을 두는 같은 업종(!)이라 이국종 교수님의 책이 더없이 감격이었다. 목사로서 부끄러웠다. 여러 가지로 이 책을 통해 사람의 생명에 대해, 다시 한번 눈을 질끈 감고 마음을 여러 번 가다듬었다. 그리고 고마웠다. 일 년에 집을 네 번 밖에 가지 못하며 병원 복도에서 바뀌는 계절을 파악해야 하는 분들의 수고와 땀이 그나마 우리 사회와 삶을 지탱한다는 게 송구하고 감사했다. 변함없는 얼굴, 농담이라곤 들어갈 틈조차 없는 눈빛, 차라리 그렇게 무뚝뚝한 이 교수님의 얼굴에서 나는, 도로 위에 있는 어떤 책세상 | 조요셉 | 2018-11-11 06: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