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랑해야 할 것은 아직도 많이 남았다 삶이 비루하다고 느꼈다. 아무리 봐도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삶의 여정 속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그다지 없다고 생각됐다. 순수하기에 그리고 이상주의자이기에 아름다운 삶과 세상을 꿈꿨지만 닥쳐온 건 냉혹한 현실과 전쟁 같은 두려움뿐이었다. 약육강식의 사회가 싫던 예민하고 민감한 아이, 사랑으로 촉발된 저항과 반사회성으로 치열하게 살지만 내게 돌아오는 건 안개와도 같은 앞날이었다. 과연 난 살아갈 수 있을까? 살며 깨닫는 것들이 많지만 거기에까지 도달하기도 어렵고 겁나는 사람으로, 유약한 존재자로 나는 과연 걸을 수 있을까? 시간 칼럼과 의견 | 이진호 | 2018-01-07 04:2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