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 속에서 성경 읽기에 도움되는 책
시공간 속에서 성경 읽기에 도움되는 책
  • 오인용
  • 승인 2018.04.12 2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리스토퍼 B.헤이즈, 고대 근동 문헌과 구약성경, CLC, 2018년
크리스토퍼 B.헤이즈, 고대 근동 문헌과 구약성경, CLC, 2018년

책 한 권만 읽고 다 아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처럼 무모하면서 위험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성경만 읽으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비슷한 말일 것입니다. 괴테도 하나만 아는 것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던 것도 같은 맥락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공 속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은 보수든 진보든 이제는 거의 일치된 생각입니다. 이러한 생각에 동의한다면 구약을 이해하는 데 있어, 당시 혹은 그 시대를 감쌌던 시대의 역사, 문화, 가치관과 더불어 그러한 것을 잘 반영한 당시 고대 근동 문헌을 비교하면서 읽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고대 근동 언어 예를 들어, 아카드어, 수메르어, 아람어 등 이 책의 저자가 원하는 수준의 언어를 이해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책은 단숨에 그러한 걱정과 간격을 상당수 메워질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임스 B. 프리처드, 고대 근동 문학 선집, CLC, 2016년

저는 이 책이 신학생, 현장 목회를 하는 목회자 모두가 꼭 읽었으면 합니다. 이제는 성경 본문의 인상비평만 가지고 설교하거나 가르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인 것은 이 책이 생각보다 굉장히 이해하기 쉽게 써졌다는 사실입니다. 참고로 이 책과 더불어 제임스 B. 프리처드의 고대 근동문학선집(CLC) 와 함께 참고하면서 서로 보완해서 읽으면 굉장히 풍성한 내용을 숙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의 바람처럼 한 번쯤은 고대 근동 문화에 흠뻑 젖어 들어 보는 것도 굉장한 유익이 될 것입니다.

 

글쓴이 오인용 전도사는, 이음교회(담임), 아카데미 동행(대표), 강릉청소년마을학교 날다(사무국장)에서 사역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