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를 위한 기도
시리아를 위한 기도
  • 김동문
  • 승인 2018.03.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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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년간 51만명 사망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UNOCHA)2월말 기준 자료에 따르면, 7년 간의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가 1300만 명에 이른다. 560만 명이 시리아 땅을 떠났다. 610만 명이 시리아 내 이재민이 되었다.

시리아 인권 관측소(SOHR)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51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리아의 개신교 목회자가 보내온 기도 제목을 공유한다. 터키 접경 지역의 아프린 지역과 북부 최대도시 알레포 지역의 시리아 주민들의 상황에 다시 주목해본다. 

시리아 분쟁 지역을 위한 기도

1. 아프린 교회에서 온 편지

전 세계에 있는 교회들과 담당자분들께

우리는 아프린(Afrin)에 있는 선한목자교회입니다. 우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삶으로 풍성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이슬람 근본주의 그룹들을 앞세운 터키 군인들의 예고 없는 잔인하고 야만적인 공격 때문에, 이곳의 모든 병원들은 부상당한 시민들과 무고한 어린이 부상자들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이 지역에 있는 네 곳의 병원들에는 많은 임신부들이 (폭격으로 인한) 충격과 두려움 때문에 하혈과 유산으로 고통 받는 사례들로 가득합니다. 현재까지 많은 수의 무고한 시민들이 잘빌((Jalbil) 마을의 피난소에 머무르고 있던 중 살해 당했습니다. 또한 로바르(Robar) 난민촌 역시 폭격으로 인해 임산부들과 많은 시민들이 무고하게 심각한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난민촌에는 현재 알레포시 주변에서 몰려든 600 가정의 난민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호소가 각지에 퍼져서 이 야만적인 공격이 멈추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도움을 요청합니다.

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 발렌타인 하난 올림.

 

2. 알레포 교회에서 온 편지

저는 알레포 시와 인근에 있는 복음주의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목사입니다. 우리는 아프린 지역에서 안전하고 평화롭고 살고 있는 무고한 쿠르드계 시리아 시민들을 공격하고 있는 터키연합군들을 고발합니다.

우리는 모든 인본주의 단체들과 국제단체들에게 이러한 범죄 행위들을 멈출 수 있도록 최대한의 압력을 행사해 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이러한 잔인한 폭격과 살육들은 필연코 처참한 비극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새로운 인간적인 재앙과 새로운 이재민과 고통의 물결은 이미 충분히 시리아 땅에 안겨주었던 고통을 더욱 심화시킬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더욱 기도에 전념할 것이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악을 소멸하시기를 바랍니다.

2018122
알레포 복음주의교회
담임목사 압달라 홈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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