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4.(수)~4.9(월) 세종미술관에서
먹과 쇠 이야기1 - ‘노랫길’로서의 전시
2016년 <역설의 꽃 –평화 展>에 이어 이번 전시에도 ‘먹과 쇠’를 내놓습니다. 전혀 다른 장르의 조합인 붓글씨와 철조, 부드러운 먹과 강한 쇠를 함께 놓아두고 ‘시간’을 바라봅니다.
전시된 글씨 ‘오래된 미래’에서 “옛날을 조금이라도 데리고 올수 있다면”이라고 말하고 있는바, 강물처럼 흐르는 시간을 화두로 삼았습니다.
눈을 뜨면 변해있는 광속의 일상을 두고 묘혈의 길을 걷고 있는 지구와 문명을 돌아봅니다. 시간이 나무처럼 고요하게 느리게 단단하게 흐르면 좋겠습니다. 30년간 ‘생명·평화’를 주제로 공연해왔던 노랫말과 단상들을 서예로 다시 표현했습니다. 그리하여 ‘송라이터로서의 서예’입니다.
‘쇠 작업’도 했습니다. 자동차의 작은 부품들을 용접하여 꽃과 새, 달팽이, 땅벌레 등을 만들었습니다. 버려진 고철덩어리가 자연으로 돌아오는 죽음과 부활의 이야기입니다.
홍순관의 먹과 쇠 展
시간은 나무처럼
2018. 4.4.(수)~4.9(월) 10:30~20:00
세종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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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관의 먹과 쇠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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