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역사적 사실이다'라고 굳건하게 믿는 이들은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는 물론 고대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 문명에도 크게 관심이 없다. 역사적 증거가 있든 없든 그 믿음(?)에는 전혀 흔들림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태도를 갖고 있는 이들 가운데는, 성경에 기록된 것에 대해 역사, 지리, 문화, 풍습, 문화 등을 통해 성경을 읽는 것에 무관심한 이들도 적지 않다.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증거가 없다, 다윗도 솔로몬도 다 허구다. 그들이 실존인물이었다는 증거가 어디 있느냐?' 반문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 가운데는 고고학적 발굴로 인해 성경 속 인물들의 이름이 언급된다고 하여도, 발굴된 자료에 담긴 이름과 성경 속 인물과 동일 인물이라는 증거가 어디있느냐 재차 묻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어떤 이들에게는 흥미로운 소재가 될 발굴 결과가 보도되어 눈길을 끈다. 바로 2,700년전 이사야 선지자의 이름이 담겼다는 흙도장(Bulah) 발굴이 그것이다.
예루살렘 성전산 남쪽벽 지역에 자리한 오빌 발굴 현장(the Ophel excavations)에서 2700년전 것으로 보이는 진흙을 구워 만든 흙도장이 발견되었다. 그 도장 안에는 선지자 이사야(Yesha’yah[u]) 라는 문구가 들어있었다. 이 지역에서는 3년 전인 2015년 12월에는 히스기야 왕의 이름이 새겨진 흙도장을 발견했다. 다윗성과 오빌 광장 주변에서 진행되는 추가적인 발굴 결과에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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