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 직영신학교 대전신학대학교 이사들은 당장 교수들에 대한 직위해제를 철회하고, 총장은 즉각 사퇴하라!
내가 알기로 대전신학대 교수님들은 현 총장에 대해 처음부터 비판적 자세를 견지하였던 것이 아니다. 현 총장은 총장 선출 당시 학교에 임용된 지 얼마 안 된 상태로 조교수였다. 당시 학교 정관에 의하면(지금은 정관을 어떻게 바꿨는지 모르지만) 부총장 자격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바 부총장은 부교수 이상으로 정하고 있었다. 당시 정관에 따르면 부총장 자격도 안 되는 조교수를 이사회가 총장으로 선출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수님들은 학교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협조하고 각자에게 맡겨진 보직도 성실히 임하였다. 그러나 학교 운영은 주먹구구식으로 아무렇게나 막 해도 되는 게 아니다. 법이 있고 상식이 있어야 한다.
오마이뉴스 기사에 의하면 지난해 9월 임용된 신임교수에게 기획처장과 학생지원처장을 맡겼다고 한다. 더군다나 지난 12일 비공개로 교수 3명을 특별채용 했다고 한다. 교원인사위원회는 왜 있고 사립학교법은 왜 있는 것인가?
신임교원 임용 시 공채해야 한다는 사실은 교육공무원법 및 사립학교법 시행령 등에 명시되어 있고, 대전신대 교원인사규정 제17조 ②항 “신규교원의 채용은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한다”는 규정이 있다. 원칙을 어겨야할 만큼 급한가보다. 교원인사위원회 심의절차는 제대로 지켰을까? 이사들이 왜 있는지 모르겠다. 학교는 총장이 원한다고 맘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더 이상 동문들이 무관심하고 조용하면 안 된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나름 조사하고 수집하고 정리해서 하나하나 밝혀봐야겠다. 총장이 어떻게 하였기에 기존 교수님들의 지지를 하나도 못 얻고 모든 교수님들이 한 결 같이 총장연임 절대불가를 이야기하는지 차근차근 따져봐야겠다. 총장이 무능하면 당장 물러나는 것이 옳다. 전국의 신학대학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적폐는 교회에도, 신학교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