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작은 마을 주민을 위해 우물파는 일
네팔의 작은 마을 주민을 위해 우물파는 일
  • 서문원
  • 승인 2018.02.13 0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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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원 목사의 페이스북 담벼락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 편집자 주

네팔 너무나(모델)교회 건축사역 일정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자비량선교인데 2년 전에 왔을 때 보았던 상황과는 너무나 달라져 있었습니다. 물가가 거의 한국 수준 입니다. 부식비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고 무엇보다 이곳에서 지내면서 가장 큰 불편은 물 문제였습니다. 교회에서 파 놓은 작은 우물물은 현지인들도 식수로는 쓸 수 없고 단지 화장실에만 쓸 수 있습니다.

2015년 네팔 대지진 이후 거처를 잃어버린 많은 사람들이 남의 땅을 임대하여 양철집으로 숙소를 짓고 지내면서 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또한 이곳에 교회가 짓는 과정에 많은 방해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희 팀이 지내는 동안 샤워는 아예 생각도 안합니다. 머리 감기와 세수는 공동으로 쓰는 졸졸 흐르는 아주적은 물이 흐르는 곳에 호스를 설치(많은 집에서 설치)된 호스에서 어쩌다 물이 나올 때뿐이었는데 그나마 그것도 여의 않아 지금까지 한 번 밖에 감지 못했습니다. 세수는 아예 건너뛰고 있지요. 물 티슈 몇 장으로 닦는 수준입니다.

어제 선교사님과 우물 이야기를 하다가 한 7미터 깊이의 우물이 가능하다기에 저희가 부담이 되기에 일단 파자고 했습니다. 경비는 저희가 마련하겠노라고.. 그 우물을 작은 마을 사람들과함께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공동으로 물을 사용하는 곳을 지날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차마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 저녁에는 선교사님 댁에 가서 샤워합니다. 내일 오후에는 캄보디아로 떠납니다오늘 우물 작업하는 사람들이 옵니다. 조그마한 후원을 기다립니다.

우리은행 362-123835-02001. 서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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