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전 해설가 Ramo의 친일 미화 활동 근거는?
NBC 전 해설가 Ramo의 친일 미화 활동 근거는?
  • 김동문
  • 승인 2018.02.13 0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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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o의 친일활동 주장은 억측일뿐
Newsweek

NBC 해설자 망언논란이 번져가고 있다. 급기야 아래와 같은 주장도 공유되고 있다.

“(Ramo는) 일본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미국 내에서 일제 식민 지배를 미화하고 한국인도 고맙게 생각한다는 등의 주장과 책을 발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주장이 일부 매체의 기사에 담기고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꾸준하게 퍼지고 있다. 이 주장 관련하여 사실 확인은 가능한 것일까?

Amazone 검색 결과
Amazone 검색 결과

그가 저술한 책과 논문을 검색해봤다. 논문은 나오지 않았다. 그는 학자가 아니다. 중국어에 능통한 중국통 미국인으로 평가되는 그는 사업가이다. 그리고 그가 저술한 4권의 책에서는 이 같은 주장의 근거를 찾을 수가 없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람되는 “Ramo가 일본 정부 및 기업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미국 내에서 일제 식민지배를 미화하고 한국인도 고맙게 생각한다는 주장의 1차 출처를 따라가봤다.

트위터 갈무리
트위터 갈무리

그가 몸 담았던 아스펜 연구소 (Crown Fellow of the Aspen Institute)의 거대 자금줄중 하나인 'One Asia=신 대동아공영권중'의 주창자인 일본 빠찡코 대부 '사토요지'(佐藤 洋治.74세 재일동포 3)원아시아 재단 이사장의 지원과 친교

이렇게 원 아시아의 후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런데 Ramo는 아스펜 연구소(참조http://goo.gl/RfwaUY)에 몸 담았다고 말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2002년에 한시적으로 그 해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일 뿐이다. 또한 아스펜연구소가 원 아시아의 자금 후원을 받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그렇지만 글쓴이는 원 아시아 재단과 아스펜연구소와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명이 없다. 원 아시아 재단이 아스펜 연구소의 거대 자금줄중의 하나라고 주장을 할 뿐이다.

The Aspen Global Leadership Network (AGLN)

그런데 원 아시아 재단은 20038월에 설립되었고, Ramo가 아스펜 재단에서 개설하는 과정의 교수 요원이 된 시기는 2002년이었다. 원 아시아와 아스펜 재단의 역할 관계와 무관하게 원 아시아 재단과 Ramo를 연결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

원아시아 재단 누리집 화면 갈무리
원아시아 재단 누리집 화면 갈무리

그렇다면 Ramo가 뉴스위크나 타임지에 기고한 이전 기사에서 위와 같은 주장에 부합되는 증거를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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