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과 ‘혁명’에 대한 책이기도
‘투쟁’과 ‘혁명’에 대한 책이기도
  • 정한욱
  • 승인 2018.01.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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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움직인 과학의 고전들 (가마타 히로키 지음, 이정모 감수, 부키 펴냄)
세계를 움직인 과학의 고전들 (가마타 히로키 지음, 이정모 감수, 부키 펴냄)
세계를 움직인 과학의 고전들 (가마타 히로키 지음, 이정모 감수, 부키 펴냄)

"세계를 움직인 과학의 고전들은 교토대학 인문환경학과 교수이자 과학 저술가인 저자 가마타 히로키(謙田活毅), 진화론의 비조인 다윈의 문제작 종의 기원에서부터 대륙 이동설을 주창했던 알프레드 베게너의 대륙과 해양의 기원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변화시키고 현대 문명의 기초를 다져 온 위대한 과학 고전 열네 권을 선정해 간략하게 해설한 책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과학은 그들보다 앞선 거인의 어깨위에 서서, 당대의 상식과 정설을 뛰어넘는 독창적인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입증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으며, 때로는 기존의 정치 · 종교 과학계의 권위에 맞서 자신의 학설을 지키기 위해 온갖 비난과 핍박까지 감수해야만 했던 혁명가들을 통해 발전하고 도약해 왔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이 책은 이처럼 훌륭한 과학자들에게도, 다윈을 지지해 준 헉슬리처럼, 외롭고 힘든 싸움을 이어가던 그들을 지탱해 준 훌륭한 벗이나 조력자가 있었다는 사실 또한 알려 준다. 따라서 이 책은 단지 과학고전에 대한 책일 뿐 아니라, ‘우정연대에 관한 책이자 투쟁혁명에 대한 책이기도 하다. 어찌 흥미롭지 않을 수 있겠는가?"

"분량이 많지 않을 뿐 아니라 과학의 문외한이라도 이해에 전혀 어려움이 없을 만큼 알기 쉽게 서술되어 있어, 과학 분야의 책읽기에 입문하려는 분들이 편안하게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교양서로 적극 추천할 만하다. , 각 장의 말미에 붙은 이정모 관장의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만큼은 순진한 애서가들을 서점으로 유인하여 지갑을 열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매우 위험한(?) 글이니, 평소 책을 좋아한다고 자부하는 분들이라면 절대 읽지 말기를 당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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