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환의 매일"매일 성경"
그 전도사님이 신학을 시작한 후 첫 설교
본문은 요한 복음 1장이었다.
강단에 올라가 1장 1절부터 읽기 시작했고
설교 시간 내내 본문만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 기도하고 설교를 마쳤다.
그 일로 담임 목사님으로부터 약간의 책망은 들었지만
나는 그 전도사님의 마음을 알 것 같았다.
주의 말씀이 ‘심히 순수’하다고 찬양한다. (140절)
‘pure’로도 쓰지만 ‘be tested’, ‘refined’으로도 번역된다.
모든 불순물이 제거되었고
검증되었고
그 자체가 더할 것 없는 진리라는 뜻이겠다.
그 말씀이 놀라우며 (129절)
그 말씀이 깨달음을 주고 (130절)
그 말씀이 의롭고 옳으며 (137, 138절)
성실하다. (138절)
종종 우리는 회의한다.
얼마만큼이 진리일까?
말씀만으로 될까?
그래서 재해석하고
수많은 수사로 조미료를 치고.
이것 저것 더하여 작품을 만드는 것보다
이것 저것을 빼서 원래 그 순수한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그 전도사님의 설교가 그립다.
“주의 말씀이 심히 순수하므로 주의 종이 이를 사랑하나이다” (시 119: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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