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우승 상금 10만달러 기부
박항서 감독, 우승 상금 10만달러 기부
  • 김동문
  • 승인 2018.12.16 2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 감독의 일상 속에서의 베트남 사랑
news.zing.vn

박항서 감독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베트남 축구가 다시 10년 만에 ‘2018 아세안축구연맹 대회’(스즈키컵) 최정상 자리에 올랐다.

16일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자동차 기업 타코(Thaco) 그룹은 스즈키컵 우승 축하금을 전달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20억동(VND, 9740만원), 박 감독에게 10만 달러(11300만원)였다.

news.zing.vn

그러자, 박 감독은 주저함도 없이, “제게 주어진 축하금은 베트남 축구발전과 가난한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며 그 자리에서, 자신이 받은 상금을 기탁했다. 뉴스 동영상 바로 보기

나이가 드니 아무데도 불러 주는 곳이 없었다. 그때 기회를 준 곳이 베트남이다. 감사드린다. 그래서 더 열심히 뛰고 베트남 선수들을 지도했다.”, 초심을 잃지 말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한 손에는 축구공, 다른 한손에는 십자가를 들고 선한 일 하는 게 제 희망입니다.” - 국민일보(2018.02.05) 기사 중

"우리를 응원해주신 모든 베트남 국민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만큼, 내 조국 대한민국도 사랑해달라"  - 15일 우승 직후의 인터뷰 중에서

박항서 감독, 그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한국인들에게 베트남, 베트남 사람을 보여주는 '창문'이다. 동시에 베트남인들에게 한국, 한국인에게 다가오도록 돕는 다리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