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실에 마련된 모니터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예배 상황을 방송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온라인을 통해 예배를 중계방송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종종 이런 생각을 말하는 것을 듣습니다. 설교자가 눈앞에 보이는데도 설교자가 아니라 설교자 뒤의 스크린에 눈길이 간다고 말입니다. 스크린이 설교자를 크게 담아내는 용도로만 사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예 설교단 뒤에 스크린을 설치하지 않은 교회도 있습니다. 마련할 수 있는 재정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예배 시간 설교단 위의 스크린이나 교회 내 모니터(이하 화면으로 표기)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는 없을까요? 오늘은 설교 중 성경 본문, 어떻게 노출하는 것이 좋을까를 짚어봅니다. 예배 시간에 교인들이 직접 성경을 찾아 읽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경을 갖고 오지 않거나 성경을 찾아서 읽을 수 없는 이들을 배려하거나 교회가 성경 지참을 강조하지 않는 경우는, 예배 중에 성경 본문을 화면에 띄워주고 있습니다.
아래 질문은 모든 교회가 방송실, 촬영 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 중에 교인이 직접 성경을 찾아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하다는 논의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위의 질문은 그 모든 것이 마련된 경우를 고려한것입니다
카드뉴스에 담은 것과 같이 1) 아예 설교자 외에는 화면에 노출하지 않는 경우, 2) 성경 본문만 화면에 띄우는 경우, 3) 설교자와 함께 화면 아래에 자막으로 처리하는 경우, 4) 성경 본문과 설교자를 같이 노출하되 화면 왼쪽에 노출하는 경우. (1, 2는 단순하게 화면에 담아낼 수 있는 경우입니다. 3, 4를 적용하는 경우는 예배 현황을 촬영하는 인력과 방송실 봉사자가 있을 때 가능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경우가 예배에 함께할 때 적절하다고 생각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