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41장 1-18절
예레미야서 41장 1-18절
  • 이진영
  • 승인 2018.12.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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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스반석교회 이진영 목사의 말씀묵상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은 미스바에서 그달리야를 살해합니다. 그리고 함께 있던 유다 사람들과 바빌로니아 군사들까지 살해합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스마엘은 바빌로니아로부터의 독립을 원하며 그달리야의 정책을 반대했기 때문이 아닐까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스마엘은 세겜과 실로와 사마리아로부터 예루살렘의 몰락을 슬퍼하며 주님의 성전에 예물을 바치려고 온 80명의 사람들까지 살해했습니다. 단지 그에게 뇌물을 준다고 했던 사람들만 살려 줍니다. 

이스마엘은 학살 후에 인질들을 데리고 암몬으로 떠납니다. 이를 알게 된 요하난과 군대장관들이 이스마엘을 추격했습니다. 인질로 끌려가던 사람들은 요하난을 기뻐했고, 이스마엘은 암몬 족속에게로 도망칩니다. 이스마엘은 역사와 현실을 무시한 채 무모한 학살을 행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거부하고 더 큰 죄를 범했습니다.

그런데 요하난은 이집트로 가려고 합니다. 이스마엘이 그달리야를 죽였기에 바빌로니아를 두려워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어리석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이집트를 의지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바빌로니아가 위협적이었고 두려웠지만, 하나님의 명령 안에서 미래도 희망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을 의지하려는 마음으로 이집트를 택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할 때 얻는 복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얻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지혜와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우리는 언제 위기의 순간을 경험할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말씀에 순종하고 날마다 기도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면, 위기의 순간에도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더욱 철저히 신뢰하고 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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