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몇 개의 독서 모임에 참여한다. 그중에 두 개는 화상으로 만나는 모임이다. 얼마전 초등교사만 모인 화상 토론모임에서 그림책을 읽었다. 나는 <키아바의 미소>를 읽어주었다. 어른이 생각하는 해법과 아이가 생각하는 해법이 다르다. <키아바의 미소>(칼 노락, 미래아이,2001년)는 토론에 참여한 엄마에게 맞는 책이었다.

그림책을 찾는 분들이 많다.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창비, 2015년)을 추천한다. 서천석 선생님이 아이들을 상담하며 만난 그림책들이다. 영역별, 주제별로 100권 이상의 그림책을 소개한다. 부록에는 연령별 그림책도 설명해 놓았다. 그림책을 알고 싶은 분에게 먼저 읽어보시라고 권한다. 이 책 안에서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그림책'을 만나고 또한 '나 자신이 읽을 그림책'도 만날 거라 확신한다.

권일한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