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 우리가 주님께 즐거이 노래하자
오라. 우리가 주님께 즐거이 노래하자
  • 하창완
  • 승인 2018.11.12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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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완 목사의 목소리 큐티 - 시 95편

1. 예배와 찬양으로 초대함.

95편은 여호와께 예배드리고 찬양하자고 사람들을 초청하는 시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CCM으로 많이 불렀던 시편이라 입에도 마음에도 익숙한 노래죠.

초대의 말 다음에 우리가 주님을 노래하고 예배해야 할 이유 몇 가지 함축적으로 제시하는데요, “주님이 창조하시고 다스리시고 우리는 그의 백성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에 대한 시인의 고백입니다. “오너라. 우리를 지으신 주님 앞에 경배하자(무릎을 꿇자). 그는 우리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양이라.”라는 표현에 모든 게 다 녹아있습니다.

우리 인생사의 전반, 사랑하고 먹고 마시며 살아가는 모든 것, 전 세계와 우주, 예수그리스도의 사역. 등등 모든 게 이 고백 속에 다 녹아있습니다. 딱히 무슨 말씀을 덧붙일 필요가 없는 노래입니다. 그저, 이 구절을 온종일 암송하면서, 흥얼흥얼 노래하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주님께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나게 해주실 겁니다.

 

2. 므리바에서, 맛사에서처럼 하지 말자.

이스라엘 역사에서 므리바와 맛사는 늘 등장하는 반역과 불평의 현장, 살아 있는 교훈입니다. 출애굽 상황, 광야에서 마실 물이 없다고 불평하고 투덜댈 때, 하나님이 반석을 쳐서 물을 내주셨던 곳이죠. 하나님을 찬양하고 노래하면서, 그는 우리 하나님이시오,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양임을 고백하는 동안, 누구나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묵상이 바로 주님을 거역하고픈 마음의 유혹, 혹은 그 실패의 경험이 아닐까요? 동전의 양면처럼 말이어요

드리는 주일 예배 중에도 그렇습니다. 한참 찬양하다 보면 우리 심중에 언제나 유혹으로 찾아오는 주님 때문에 내가…….”라는 불평, 주님 떠나 살고픈 나 중심성. 일주일 동안 요렇게 살았던 기억들이 하나둘 떠올라 얼굴이 뜨끈뜨끈해지고 주님께 미안한 마음이 올라오죠. 그래서 찬양 중에 속으로 기도하면서 잘못을 자백하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우린 다시 주님의 기르시는 양이요, 백성답게 순전함을 회복해나가는 거죠.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1세대)이 주님의 안식(가나안)에 다 들어가지 못했던 역사를 돌이켜보면서, 교회 역사 속의 여러 실패의 인물들을 떠올려보면서, 우린 그러지 말자~~! 라고 다짐도 해보고요. 이렇게 우린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찬양하는 가운데 마음을 새롭게 하고 변화를 받고, 새벽이슬 같은 주의 백성으로 날마다 새로워져 가 봅시다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온종일 본문을 각자 천천히 음미, 묵상하면서 노래하면 좋을 것 같아요

목소리로 큐티 나눔 듣기 링크

 

오너라. 우리를 지으신 주님 앞에 경배하자(무릎을 꿇자). 그는 우리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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