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가해자를 판단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다 가해자보다 우위에 서서 가해자를 판단하고가해자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 것처럼 이해하고 있었던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존 바턴의 “온 세상을 위한 구약 윤리” 다음으로 읽어서 그런지 존 바턴이 강조했던 '자연법’이라는 개념과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개념이 이 책 “용서에 대하여”에서도 나에겐 읽혀졌다.진정한 용서는 단지 신의 명령에 순종함도 아니고 조건적이지도 않다. 책 전체에 흐르는 자크 데리다의 용서에 대한 사유가 말해주듯, “진정으로 가능한 용서는 불가능한 용서”라는 말이 내겐 첨엔 책세상 | 김영웅 | 2018-11-15 22:01 페미니즘의 눈을 통하여 기독교의 본질을 고찰하다. '결함이 있는 남성', '잘못된 남성', '악을 가져오는 위험한 존재'. 자, 누구를 지칭하는 것일까? 그렇다. 놀랍게도, 우리의 어머니이자, 우리의 아내, 우리의 딸, 그리고 우리 모두가 세상의 빛을 보기 전 10달 간 머물렀던 자궁의 주인이자 우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바로 여성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어처구니 없는 여성에 대한 표현들이 어떤 정신병자에 의한 오류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 책에 따르면, 우리가 존경해 마지않는 유명한 철학자와 신학자 (모두 남성이다), 각각 책세상 | 김영웅 | 2018-06-27 11:11 가톨릭 해방신학자가 누가복음에서 만난 예수 이 글은 복음과상황 326호(2018년 1월호)에 실린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 편집자 주“예수를 만난 것이 내 일생 최대의 기쁨”이라고 고백하는 신학자가 예수의 생애를 담은 4복음서의 해설서를 쓰는 일은 자연스런 귀결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독일에서 신약성서를 전공하고 남미 엘살바도르에서 해방신학을 공부한 가톨릭 신학자가 쓴 누가복음 해설서다. 지은이는 이미 마태복음 해설서 《행동하는 예수》(메디치미디어)와 마가복음 해설서 《슬픈 예수》(21세기북스)를 썼으며, 앞으로 요한복음 해설서 “기쁜 예수”를 쓸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책세상 | 옥명호 | 2018-01-25 12:06 ‘종교개혁 500주년’은 우리에게 무엇이었나? 본지는 2017년 한 해 동안 ‘종교개혁 500주년’을 되새기고 오늘의 한국교회 개혁 방향을 짚어보는 ‘연중기획’을 연재해왔다. 개신교 목회자와 가톨릭 신학자가 필자로 참여하여 꼬박 1년 동안 필담(筆談)을 나누었는데, 종교개혁의 의미를 재평가하는 글(1-2월호)을 시작으로, ‘21세기 한국교회 개혁’(3-4월호)의 과제와 함께, ‘종교와 경제’(5-6월호), ‘종교와 정치’(7-8월호), ‘종교와 거룩’(9-10월호), ‘종교와 헌금’(11-12월호)을 주제 삼아 지상(紙上) 대화를 펼쳐왔다. 연재 중에 독자들로부터 매회 연재글을 한국과 한국교회 | 옥명호 편집장 복음과 상황 | 2018-01-12 13:12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