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나목 찾기 제목만으로도 유명한 라는 영화에는 유독 기억이 남는 장면이 하나 있다. 주인공이 머무는 집의 거실 유리를 바깥에서 누군가가 열심히 닦는 장면이 그것이다. 아무리 닦아도 유리는 깨끗해지지 않는다. 닦아야 할 유리면이 바깥쪽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장면 속 주인공은 유리나, 바깥을 닦는 타인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다. 영화를 보는 입장에서는 애써 유리를 닦으려는 바깥의 타인이 우스꽝스럽다. 나라면 물었을 것이다. ‘뭐 하시는 분이세요?’‘마음은 결국 자신에게 달린 것’이라는 진부한 해석 말고도, 여러 읽기가 가 책세상 | 박만희 | 2019-04-17 04:00 네덜란드에서 러빙 빈센트를 거닐다 두 달 일정으로 네덜란드 브레다로 날아왔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바쁘게 출국 준비를 하던 즈음, 영화 를 보았다. 전 세계 최초 유화 애니메이션으로, 107명 아티스트의 62,450점의 유화 프레임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지금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실사로 느껴질 만큼의 세밀하고 정교한 애니메이션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불편하리만치 투박한 붓의 숨결이 살아있는 이 작품은, 새로운 차원의 영상 예술 작품을 감상하게 해줬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의 인생 영화속 현실 | 이진영 | 2017-12-21 01:4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