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바람의 향기] 팥죽과 단팥죽 작년한해 1년 동안 3번의 이사를 했다. 최대피해자는 막둥이었지만 자식 힘듦을 속으로 삭혀가며 정처 없이 떠도는 부모마음이야 오죽했으랴. 그래도 어김없이 시간은 흐르고 목포에서 어느새 세 번째 계절인 여름을 맞는다. 이곳에서 얼마나 있게 될까? 강진이 출생지임에도 가난 탓에 인근조차 여행 다녀보지 못한 남편이나 경상도 경기권에서만 산 나나 전라도는 낯선 타지(他地)다. 땅도 낯설고 그 땅에 사는 사람도 설다. 남편과 나는 시간을 내어 목포 땅을 밟는다. 목포의 역사를 살피고 지난 목포의 시간 속에 뼈를 키워온 사람들을 이해하려한다. 일상을 품고 | Huuka Kim | 2020-06-25 09:47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