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영웅의책과일상]역사에서 다시 인간을 보다 조선희 작가의 ‘세 여자’는 팩션 (faction)이다. 역사적 사실 (fact)이 작가의 상상력이란 옷을 입고 탄생한 소설 (fiction)이기 때문이다. 책 끝머리에서 작가는 “역사기록에 반하는 상상력은 자제했고, 소설이 역사를 배반하지 않도록 주의했다”고 썼다. 책에 이름 석 자로 등장한 사람들은 모두 실존인물이다. 정확하게 표기된 날짜들은 모두 실제 역사기록이다. 역사도 해석의 산물이기에, 더군다나 불완전하며 불연속적인 기록의 파편들로 짜깁기될 수밖에 없는 시대를 다루고 있는 책이기에, 작가가 이 책을 쓰는 입장은 무척이나 책세상 | 김영웅 | 2019-01-17 12:0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