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 체크] 스웨덴이 무슬림 난민으로 인해 강간 사건이 넘친다고?
[팩트 체크] 스웨덴이 무슬림 난민으로 인해 강간 사건이 넘친다고?
  • 김동문
  • 승인 2018.06.26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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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사실 왜곡

최근에 스웨덴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성폭행범죄의 나라같은 이미지로 말입니다. 예멘 난민 반대하는 이들이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은 스웨덴이 난민 유입으로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남자들만 가득한 제주의 예멘 난민으로 인해 이런 일을 겪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입니다. 

아래와 같은 내용입니다. 기준 시점이 2017, 2016년으로 다르지만, 전체적으로는 같은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옮겨봅니다.

 

주장

A. 인구 1천만명의 스웨덴의 2017년 강간사건은 7370건인데 이중 7천여 건이 주로 무슬림 이민자/난민의 소행입니다.
20175738건이 보고된 한국보다 인구대비 6.4배나 더 많은 강간이 망명한 난민들에 의해 발생합니다.

 

B. 좌파식 다양성의 천국 스웨덴 근황
1. 2016년 수류탄 테러 55(2012년 이전에는 거의 발생X)
2. 2%의 무슬림남성이 강간범죄77%를 구성
3. 다양성 정책 실시 이래 40년간 강간 1472% 증가
4. 1996년 이래 스톡홀롬 강간범죄 400% 증가
5. No-Go area 55
좌파가 주장하는 천국=생지옥 임을 다시 한 번 증명.

(동영상은 파리경찰 VS 무슬림민주화세력)

 

사실 확인

2016년에 스웨덴에서 수류탄 테러 사건이 55건이나 발생했다는 주장의 근거는 불분명. 유로폴의 테러 연감 등에 따르면, 스웨덴은 다양한 범주로 나누는 테러사건이 거의 일어나지 않은 나라입니다.

성폭력 가해자중 77%는 스웨덴 태생이 아닌 전체 비율을 표현한 것으로, 이것을 무슬림 강간범죄자 비율로 표현한 것은 왜곡입니다.

이 글이 인용했다고 말하는 글()에서 언급되지도 않은 내용을 제목으로 뽑는 것은 전형적인 왜곡입니다.

또한 위에서 보는 것처럼 이른바 무슬림 이민자로 최대한 추정할 수 있는 이들의 성범죄 현황은 위에서 언급한 강간범죄자의 77% 를 차지하고 있다는 주장이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스웨덴에서 성폭행 범죄(강간)가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은, 무슬림 난민이아 이민자 유입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습니다. 강간죄 성립 요건과 통계 정리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1년 내내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하면, 피해 건수를 강간 범죄 건수를 산정하고, 강간죄 구성 요건에 대한 기준도 과거에 달라진 것도 영향이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스웨덴이 무슬림 난민 또는 이민자 유입으로 성폭행범죄가 폭증하고 있다는 주장, 그것을 바탕으로, 예멘 난민 유입으로 제주도가 한국이 이런 위험에 빠질 것이라는 주장은,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다시 짚어봐야할 것이 너무나 많은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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