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 임박! 한국인, 일본인은?
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 임박! 한국인, 일본인은?
  • 김동문
  • 승인 2018.05.04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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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뉴스 화면 갈무리

CNN 등 미국 언론은, 북한에 억류중인 3인의 미국 시민이 조만간 석방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들 3인은 지금 평양 외곽의 한 호텔로 머물면서 음식과 의료 지원을 받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 미국 시각으로 5월 3일 중에 석방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억류중인 3인의 미국인의 신원에 관한 기사가 줄을 잇고 있다. 3인의 미국 시민의 석방은 이미 기정사실로 보이며, 단지 언제 풀려날지가 관심사로 보인다.

한편 지난 2일(한국 시각 3일 오전) 트럼프 미 대통령은, 그의 트위터에서 이렇게 언급했다.

트위터 화면 갈무리

"모든 사람이 알고 있듯이, 지난 행정부는 오랜 동안 세 명의 인질들을 북한의 강제노동수용소에서 풀어줄 것을 요구해왔지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계속 지켜봐주십시오."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인 3인?

그런데 북한에 억류중인 세 명 중 두 명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이후인 지난 2017년 이후에 억류됐다북한에 억류된 세 명은 모두 한국계와 조선족 출신 미국 시민권자이다.

북한 억류 3인의 미국인(미국 시민권자)의 석방을 호소하는 김상덕 씨의 아들 김솔 씨

김학송 교수 : 조선족 출신 미국 시민권자인 김학송 씨는 평양과학기술대학(PUST)에서 일하다, 201756"(공화국) 적대행위" 혐의로 체포되어 억류중이다김상덕(미국 명 토니 김, 55) 교수 : 미국 회계사인 김상덕 씨는, 평양과학기술대 초빙교수와 고아원 지원 활동을 벌였다. 2017422일 간첩 혐의로 체포되어 지금까지 억류중이다김동철 목사 :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거주 미국 시민권자로 60대 초반이다. 북한의 특별경제구역인 나선 지구에서 무역과 호텔 서비스 관련 회사를 운영했다. 2015년 간첩 혐의로 체포되어 2016410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북한에 억류 중이다.

로동신문(2016.04.30.)재판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형법 제60조(국가전복음모죄),제64조(간첩죄)에 해당되는 피소자 김동철의 사건기록을 검토하고 범죄사실을 확정한 기소장이 제출되였으며 사실심리가 진행되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NHK 방송 화면 갈무리

한국인 억류자 6인과 일본인 피납자 석방은?

남북 정상 회담 이후 그리고 북미 회담을 앞두고 북한 억류 미국인의 석방 가능성에, 눈길이 가는 것은 북한에 억류중인 대한민국 국민 6명의 석방 여부이다. 이들 대부분은 북중 접경 지대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가 북한에 억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욱 선교사(201310월부터 억류 중), 김국기 선교사(201410월부터 억류 중), 최춘길 선교사(201412월부터 억류 중)와 고현철 씨등 다른 3명의 탈북민이 있다.

일본인 납북자

한편 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들도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430, 일본 NHK 방송은, 일본인 납북 피해자인 요코타 메구미 씨의 동생 요코타 다쿠야(橫田拓也)씨 등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 씨의 장남 김솔 씨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들과 다구치 야에코 씨의 장남 이즈카 고이치로 씨 등은 5일까지 미국을 돌면서 북한 피납 가족들의 석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관계가 급진전되는 상황에, 북한에 억류된 미국 시민과 한국인, 일본인이 조속히 석방되는 것은 이후 전개될 상황에 대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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