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한라 화해의 십자가의 꿈
백두한라 화해의 십자가의 꿈
  • 김성환
  • 승인 2018.05.02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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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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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427일 금요일, 많은 눈물 흘렸습니다. 어찌 저 뿐이겠습니까!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판문점을 통과해 자전거를 타겠다는 계획은, 지난 해 9월 미국시민권자들의 북한여행 금지령이 실효되면서 무산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201711, 백두산과 한라산에 올라 숲에서 주워 온 두 나무를 합하여 백두한라 화해의 십자가를 만들 때, 지난 27일 판문점에서 있었던 일이 이루어질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2월 한국에 갔을 때 저는 제주도에 들렀고 제주산림영농조합을 통해 제주도의 삼나무(백향목, Cedar) 100개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2개월 동안 백두산의 자작나무 100개를 구입하였습니다. 연길에서 활동하고 있고, 백두산(장백산) 인근 출신인 지인의 도움을 얻었습니다. 배송비가 비싸서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여러 분들이 자신의 여행 가방에 나무를 싣고 옮겨주셨습니다.

이제 한라산의 나무와 백두산의 나무는 모두 서울에 도착해 있습니다.

저는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한국에 머물며 두 나무를 합하여 백두한라 화해의 십자가 30개를 만들려고 합니다. 평화와 화해가 논의되는 한반도의 이 새로운 여정의 시기에 참 평화와 화해는 십자가의 마음을 품는 것으로 시작될 거라고 속삭이고 싶습니다.

두 나무토막을 포개어 남 유다와 북이스라엘이 하나될 것을 예언했던 에스겔서 37장의 예언이 한반도에도 재현되기를, 판문점에 저 십자가가 걸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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