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훈) 교수의 우(종학) 교수 비판 시시비비?
우(병훈) 교수의 우(종학) 교수 비판 시시비비?
  • 김동문
  • 승인 2018.04.21 0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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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상에서 우 (병훈)교수와 우 (종학) 교수의 논점을 둘러싼 대리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기독일보는 다음과 같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장로교신학회(회장:이승구 교수)317일 양재온누리교회에서 창조와 신앙고백을 주제로 제31회 학술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학자들은 창조신앙은 개혁신학의 근간이 되는 틀이라면서 창조는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며 성경과 교회사가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기독신문(2018.03.16.)

이 날 발표한 논문에서 우 교수는 우종학 교수를 아래와 같이 비판했다고 기독일보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우병훈 교수의 발제문 전문이나 발표 현장에서 직접 듣지 못했기에, 기독신문에 실린 내용을 그대로 인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병훈 교수는 우종학 교수의 책 두권을 중심으로 우종학 교수를 진화창조론자로 규정하고, 문자적 창조가 옳다는 논지를 펼쳤다. 우 교수는 우종학 교수가 성경 읽는 법을 신앙과 신학에서 배운다면, 자연을 읽는 방법은 과학자에게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우 교수는 그러나 사람은 죄로 인해 오염되었기에 일반계시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가질 수 없다면서 일반계시를 제대로 알게 해 주는 것은 과학이나 과학자가 아니라 성경이라고 우종학 교수의 입장을 비판했다.

독자로서 여러분들은 이런 주장과 논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종학 교수의 논지에 대한 독자로서의 여러분의 판단과는 밸개로, 병훈 교수는 우종학 교수의 논지를 제대로 파악한 것인지요?

우 교수는 문자주의는 신약성경이 창세기를 문자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문자주의를 비판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또 우종학 교수가 창조과학과 근본주의를 거의 동일시하고 있다면서 창조과학지지자들을 근본주의자라고 여기는 것도 지나치다고 말했다. 세대주의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마크 놀의 견해를 인용해서 창조과학과 세대주의가 유사점(시대적 큰 단절과 시대들 사이의 불연속성)이 있지만 창조과학자들을 신학적 세대주의라고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학자들의 논쟁과 독자들의 관전평은 어떻게 형성될지 궁금합니다. 때때로 학자는 물론 독자에게도 드러나는 난독증, 오독 경향은 이번 우교수 : 우교수 논쟁에서 어떻게 드러날는지도 궁금합니다.

이 상황을 두고 LA에 자리한 국제신학교(ITS)의 김재영교수는 그의 페이스북 담벼락에 아래와 같은 논제를 올렸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리고 기대합니다.

[논제] 아래 우병훈 교수(고신대학교)의 진술을 검토하고 비판해 보시오!
"우종학 교수는 성경 읽는 법을 신앙과 신학에서 배운다면, 자연을 읽는 방법은 과학자에게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람은 죄로 인해 오염되었기에 일반계시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가질 수 없다”면서 “일반계시를 제대로 알게 해 주는 것은 과학이나 과학자가 아니라 성경”이라고 우종학 교수의 입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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