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아랍어가 한국이슬람화전략?
수능아랍어가 한국이슬람화전략?
  • 김동문
  • 승인 2018.04.0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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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체크 - '이슬람전문가들'의 이슬람 관련 주장 다시 읽기

한국 사회에는 전문적으로 한국이슬람화 경계론을 펴고 있는 이들이 있다. 그 전문가 그룹에는 목사, 선교사, 선교학 교수, 신학자, 전,현직 정치인도 있다. 물론 언론인도 그 몫을 하고 있다. 그런데 공인의 발언과 주장, 그 주장의 근거를 짚어보는 것은 정보 소비자로서 필요한 작업이다. 이 글을 쓰는 것은 최근에 접한 아래의 기사에 담긴 일이 한 몫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에서 진행중인 교단 차원의 이슬람 대책이 소개되고 있다.

총회이슬람대책위원회(위원장:노태진 목사)가 전문위원을 위촉하고 총회 차원의 이슬람대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슬람대책위는 3월 23일 총회회관에서 열린 전문위원 위촉식에서 고창덕 목사(수원북부교회) 길성운 목사(성복중앙교회) 김미열 목사(원주중부교회) 김신숙 선교사(GMS) 김용석 목사(서울반석교회) 김윤생 목사(은혜교회) 노경묵 목사(평성교회)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유해석 선교사(FIM선교회) 이혜훈 국회의원(바른미래당) 한창호 목사(온사랑교회) 등 총 11인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앞으로 전문위원들은 이슬람대책위와 이슬람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는 한편, 이슬람대책아카데미 이슬람대책세미나 등 주요 행사에 협력한다. - 기독일보(2018.03.23)

이어지는 기사에는 다음과 같이 교단 차원의 구체적인 이슬람 대책 사업 일정이 소개되고 있다. 필자가 우려하는 것은, 이들 전문가들이 전달하는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의 필요성이다. 

이슬람대책세미나는 5월 24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북부교회(고창덕 목사)에서 열린다. 유해석 선교사, 김윤생 목사, 이동주 교수(선교신학연구소), 이만석 목사(한국이란인교회)가 각각 ‘이슬람 원리주의와 지하드’ ‘한국 이슬람 현실과 목회적 대안’ ‘이슬람의 여성관과 결혼관’ ‘이슬람 힐랄에 대한 기독교의 견해’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 기독일보(2018.03.23)

수능 아랍어는 한국이슬람화 전략의 일환?

이들 전문가들이 오래전 부터 꾸준하게 주장하는 내용이 있다. '한국이슬람화전략이 있다', '지금 한국이 이슬람화되고 있다'는 전형적인 주장 중에는, 이른바 '수능아랍어는 한국이슬람화의 전략'이라는 주장도 들어있다. 그 주장은 사실일까? 누가, 어떤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일까? 관련 정보는 적절한 주장인가? 여러가지를 살펴본다.

크리스천투데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1월 12일,  한국100주년기념관 제1세미나실에서 한국이슬람대책협의회 창립예배 후 이슬람 지도자 양성 인텐시브 코스에서 특강 강사로 나선 이ㅇㅇ 국회의원은 아래와 같은 발언을 했다.

수능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에서 다른 과목은 열심히 공부해도 1등급을 받기 어려운데 아랍어는 조금만 공부해도 1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이번 2017학년 수능 아랍어 응시자는 전년도(52.8%)보다 훨씬 많은 71.1%나 차지했습니다. 아랍어 응시자 비중이 50%를 넘었을 때부터 이슬람은 교육부에 계속 압력을 넣어 중고등학교에 아랍어 교사를 배치하라고 합니다. 한 학년에 1~2, 한 학교에 3~6명씩 전국 중고등학교에 배치할 무슬림 교사를 데려오려고 하는 것이라 봅니다. 또 아랍어를 가르치면서 문화, 종교, 법률, 역사 등도 함께 가르칠 텐데 이것을 통해 알라를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이를 놓고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 크리스천투데이(2017.01.16)

그의 이같은 발언은 근거가 있는 것일까? 정치인으로서, 기독교인으로서 적절한 주장을 한 것일까? 누가 교육부에 아랍어 교사 배치 압력을 넣고 있다는 것일까? 압력 주체로 누구를 지목하고 있는 것일까? 아랍어를 전공하고, 교원 자격을 갖춘 이들도 한국인 아랍어 교사로 임용기회를 누리지 못하는데, 외국인 무슬림 교원이 임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2016년말 기준으로 중학교 3,209개교 고등학교 2,353개교가 있다. 한 학교당 3~6명이면, 2~3만명에 이른다. 그런데 3만명의 무슬림 아랍어 교사가 한국에 들어와서 청소년들을 무슬림으로 만들 위험이 있다는 괴담은 2002년 이후부터 꾸준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같은 맥락의 주장은 이어진다.

전국 중,고등학교에 아랍어 원어민 교사 즉 무슬림 교사들 수천 명이 교육부 예산으로 채용이 된다고 생각해 보라. 아랍권에서 선교의 열정으로 무장된 무슬림 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와 한참 감수성이 예민한 중,고등학생들에게 성적이라는 칼자루를 쥐고 포교활동을 벌여 나간다면 한국의 다음 세대는 삽시간에 이슬람화 되고 말 것이다. 이것은 상상이 아니라 실제로 추진되고 있는 전략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크리스천투데이(2015.12.02)

 

수능아랍어는 한국이슬람화 전략 주장의 사실 확인?

그런데 수능아랍어는 한국이슬람화 전략 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단지 점수따기 쉬워서 수능 외국어로 아랍어를 선택하고, 공부가 아니라 아래의 경우처럼 찍기를 하면서도 그 과정에 이슬람화 된다는 상상을 하고 있는 것일까?

현재 아랍어를 정규교과 과정에 배치한 학교는 특수목적고등학교인 울산외국어고 등 6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학교 졸업생과 아랍지역 거주 경험이 있는 일부 학생들을 빼면 상당수 아랍어 응시자는 학원에서 간단히 배웠거나 '찍기 능력'을 믿고 시험을 보는 경우가 많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 분석에 따르면 올해 6월 수능 모의평가 아랍어 시험에서 정답을 모두 2번이나 3번으로 찍으면 원점수 50점 만점에 12점을 받을 수 있었다. 많은 응시자의 실력이 그다지 좋지 않아 상대평가로 5등급에 해당하는 점수였다. 운이 좋아 몇 문제만 더 맞아 20점을 받으면 2등급도 가능했다. - 연합뉴스(2017.08.10)

지난 해 발표된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에 따르면, 아랍어를 비롯한 제2외국어·한문 영역 과목에 절대평가를 적용한다. 절대평가 전환으로 제2외국어 학습을 충분히 하지 않은 학생들이 높은 등급을 받고자 아랍어에 몰리는 현상이 사라질 것이다. 

2018 수능 제2외국어 아랍어 로또, 올해도 계속돼, 친이슬람 풍토 조성 의도이런 제하의 글이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꾸준하게 돌고 있다. 이런 비슷한 주장은 오래되었다간단하게 사실 확인을 해본다.

"무엇보다 배우는 곳도 없고, 가르치는 곳도 절대 부족한 아랍어가 제2외국어에 들어간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랍어가 수능 제2외국어로 채택된 것은 2004년이다. 그 한 해전인 20036월에 '2외국어교육정상화 추진연합회(정추련)'이 발족되었는데, 이때 아랍어학회 회장이 15인의 공동위원장에 선임되었었다."

이 주장은 틀렸다. 2003년 봄, 한국제2외국어교육정상화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공동위원장은 제2외국어관련 13개 학회(교사회) 회장으로 구성되었다. 그 명단은 아래와 같다.

13인 공동위원장: 고일(한국노어노문학회장), 박철(한국서어서문학회장), 안삼환(상임대표, 한국독어독문학회장), 이계진(한국불어불문학회장), 전완경(한국아랍어아랍문학회장), 한미경(한국일어일문학회장), 허성도(한국중어중문학회장), 공연석(전국스페인어교사협회장), 이인배(한국독일어교사회장), 조성범(한국일본어교육연구회장), 차상경(전국러시아어교사협회장), 최영미(한국프랑스어교사협회장), 홍금표(한국중등중국어교육연구회장)

아랍어학회장(정확히는 한국아랍어아랍문학회장)이 공동위원장에 선임된 것과 아랍어가 제2외국에로 채택된 것 사이에 어떤 연관성도 없다. 마치 공동위원장에 선임되어 힘을 발휘하여 아랍어를 제2외국어에 포함된 것 같은 인상을 안겨주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

그리고 아랍어학회 회원들이 아랍어 집행위원으로 참여함으로 인해 수능과목으로 채택되기에 이르렀다

이것도 왜곡이다. 당시 각 언어별로 3인씩 참석하는 집행위원회를 구성했다. 그 구성 현황은 아래와 같다.

집행위원: 이인배, 임종대, 이상욱(이상 독일어), 김세일, 임미경, 윤훈(이상 러시아어), 김한상, 김현균, 신정한(이상 스페인어), 김종도, 오명근, 이인섭(이상 아랍어), 도기정, 여선구, 정용기(이상 일본어), 박원희, 허성도, 홍긍표(이상 중국어), 박영근, 이경률, 최영미(이상 프랑스어)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아랍어 집행위원으로 아랍어학회 회원들이 참여한 것과 수능 아랍어가 채택된 것 사이에는 아무런 상관성이 없다. 이들의 종교는 다양하다. 기독교 신앙이 깊은 아랍어과 교수도 이 명단에 존재한다.

 "수능 아랍어 시험 문제는 거의 그림을 맞추는 정도의 유치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것도 틀렸다. 유치원 수준 이상인 이들은 위의 아랍어 문제를 풀어보라. 아무리 로또 과목이라고 하여도 그렇게 상상속의 시험문제는 전혀 아니다. 온라인에서 2017년 수능 아랍어 문제지를 다운로드하여 30개의 아랍어 시험 문항을 풀어보라. 아랍어 까막눈이면 쉽지 않다위의 주장을 하는 이들이나 그것을 믿고 단순하게 공유하는 이들이 수능아랍어 30문제를 거뜬하게 풀 수 있다면, 수능 아랍어가 유치원 정도의 수준인 것을 인정하겠다. 절반이라도 맞춘다면 아니 단지 몇 개의 문제라도 제대로 맞춘다면 그 주장에 동의를 하겠다. (수능 아랍어 기출 문제 확인하기)

 

'수능아랍어는 한국이슬람화 전략' 주장의 뿌리 찾기

아랍어가 제2외국어가 되고, 수능 과목에 포함되는 과정에 무슬림들이 효과적으로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근거 없는 주장이다. 서두에 인용한 이ㅇㅇ 의원은, 그가 공식, 비공식 경로로 얻은 이슬람과 관련 정보와 언론보도,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이슬람의 실재를 알리며 한국교회가 이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의 주장에는 사실 확인이 필요한 정보가 적지 않다. 그의 주장은 그에 앞서서 오래전부터 그같은 주장을 해온 다른 이들의 주장을 여과 없이 받아들인 것에 불과한 것 같다.

이런 주장의  출발은 어디서 부터 시작된 것일까? 2020 한국이슬람화 7대 전략을 주장하는 이들이 최소한 지난 2006년 이후 이제까지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전문가의 입을 통해 이 주장이 공유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목소리로 보인다.

그래서 한국의 무슬림들은 2005년부터 아랍어를 대학 입학 수능시험과목으로 집어넣는 전략에 성공했다. 한국의 중, 고등학교에서 아랍어를 가르치는 학교가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아랍어가 수능과목에 들어가게 되었는가? 난이도가 쉬워 아랍어에서만 백점짜리가 쏟아져 나오자 학생들은 쉽게 고득점을 얻기 위하여 8개 언어 중 아랍어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2013년 수능시험 때는 45.8%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러자 무슬림 교수들은 인기 좋은 아랍어를 공교육에 포함시키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고등학교마다 아랍어 교사를 채용해야 하는데, 한꺼번에 수천 명의 아랍인 무슬림 선교사들을 교육부 재정으로 채용해야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들은 성적이라는 칼자루를 잡고 학생들을 손쉽게 이슬람으로 개종시킬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들이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대한민국의 이슬람화는 순풍에 돛단배처럼 급진전 될 것이다. - 이ㅇㅇ 선교사, 선교타임즈(2007년 9월호)

그래서 2002년부터 중고등학교에서 아랍어를 제 2 외국어로 선택 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교육법이 바뀌었다. 물론 이 법을 제정하기 위해서 무슬림들이 얼마나 노력 했는지는 묻지 않아도 짐작이 가는 바이다지금은 아랍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무슬림 남성들이 한국 여성들과 결혼해서 자녀들을 낳으면 그들은 그들의 자녀들이 중고등학교에 진학 할 때를 기다릴 것이다. 그리고 그 자녀들이 중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한국의 교육법에 주어진 혜택을 누리게 해 달라며 강력하게 아랍어 선생 채용을 주장할 것이다. - 2008년, 2014년, 온라인에 공유되는 자료 중

그러나 한국의 무슬림 교수들은 그때까지 기다리지 않았다. 그들은 2002년부터 중,고등학교에서 아랍어를 제2 외국어로 선택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교육법을 바꿔놓았다. 그리고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수능시험에 2005년부터 아랍어가 삽입되었다. ... 아랍어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한국인은 120여 명 된다고 한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발음이 정확한 원어민 교사를 선호한다. 전국 중,고등학교에 아랍어 원어민 교사 즉 무슬림 교사들 수천 명이 교육부 예산으로 채용이 된다고 생각해 보라. 아랍권에서 선교의 열정으로 무장된 무슬림 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와 한참 감수성이 예민한 중,고등학생들에게 성적이라는 칼자루를 쥐고 포교활동을 벌여 나간다면 한국의 다음 세대는 삽시간에 이슬람화 되고 말 것이다.. - 이ㅇㅇ 선교사(한국이란인교회), 기독일보(2015.12.02)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이미 우리 안방을 위협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대학 입학을 위한 수학능력 시험이다. 2 외국어 선택과목에 아랍어가 있는데 가장 점수 받기에 쉬운 외국어로 이미 우리 자녀들에게 인기 있는 과목이 되어있다. ... 무슬림들의 아랍어 교육목표는 수능시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중고등학교에서 아랍어를 필수과목이 되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알라라는 신() 명칭 한 단어만 가지고도 기독교의 핵심 신앙인 삼위일체론기독론을 파괴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 현재 한국에서 아랍어 교사들은 거의가 다 무슬림들이다. 자연히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아졌고 아랍어 공교육 도입주장과 맞물려 원어민 교사 수천 명을 초빙할 상황에 있다. 그들은 학생들의 성적을 좌지우지하며 이슬람을 포교할 합법적 선교사가 되는 것이다. - 김ㅇㅇ교수(백석대), ”한국내 이슬람화 전략인 "다와"와 기독교 선교·변증적 대응“, 개혁신학회 제41차 학술심포지움(2016.10.15)

한국은 지난 2002년부터 중고등학교에서 아랍어를 선택과목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규정했지만, 무슬림 학자들은 그 이전부터 한국 중·고교의 아랍어 교본들과 아랍어 사전, 꾸란 번역 등을 다 준비했다. 급기야 2009년 아랍어를 수능 선택과목으로 올린 후, 문제를 최대한 쉽게 출제해 고득점을 얻게 하는 전략을 써서, 현재 아랍어를 제2외국어 최다 선택과목으로 만들었다. - 이 ㅇㅇ교수(전 아신대, 선교신학연구소), 기독일보(2017.01.05)

 

'수능아랍어는 한국이슬람화 전략' 주장은 사실 왜곡

확증편향에 바탕으로 둔, 일부의 사실과 가설, 추정, 추론, 전제가 뒤엉켜 있는 위와 같은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수능 아랍어가 한국이슬람화 전략이라는 주장은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공유되고 있다. 이같은 주장을 하는 이들은, 그런 주장을 여과없이 기사로 노출시키는 매체들은, 수능 아랍어가 채택되는 과정에 대해 사실을 확인했는지 궁금하다. 한국의 내국인과 외국인 교원임용 규정에 대한 이해는 갖고 있는지, 수능 아랍어 시험 문제를 한 번 이라도 제대로 살펴본 것인지? 어떤 이들이 수능 아랍어 인터넷 강의를 담당하고, 누가 시험 문제를 어떻게 출제하고 있는지? 아랍, 이슬람 관련 학과에서 누가 가르치고 있는지,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지 직접 알아는 봤는지? 여러가지 질문이 이어진다.

어떤 이의 말과 글을 근거 확인도 없이, 반복 재생하는 것은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누가 말하는가와 무관하게, 정보의 소비자로서 쉽게 믿기보다 알아보고 판단하는 수고가 필요하다. 그리고 누군가가 무엇인가를 주장하면, 그 주장의 출처를 확인 요청하고, 강사가 인용한 주장에 대해 사실 확인은 했는지, 단순하게 재인용하는 것인지 등을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믿지 않기 위해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믿기 위해, 사싷을 알고 바르게 반응하기 위해 질문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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