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일상영성 앤솔로지 시즌 6
2018 일상영성 앤솔로지 시즌 6
  • 박총
  • 승인 2018.02.20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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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일상영성 앤솔로지 시즌 6'을 시작합니다. 8주 연속 강좌, 음성 수강 가능합니다.

바보야, 문제는 일상이야! It’s the everyday life, stupid!

매년 매진 행렬을 기록하는 인기 강좌이자 수많은 수강생의 가슴과 삶을 흔든 일상영성 강좌가 올해로 6년째를 맞습니다. 코스타와 청어람, 숱한 교회와 단체 등 국내외에서 수백 회의 강연을 하며 가장 큰 반향을 불러온 강의만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현장 수강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음성 수강도 받습니다.

강의 목차를 보고 가슴 뛰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 설렘이 바로 제가 보내는 초대장입니다. 매주 삶의 자락이 하나씩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본 강좌는 단순히 일상과 신앙을 접목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우리가 옳은 신앙이라 믿어왔던 것의 토대를 완전히 새롭게 쓰는 작업입니다.”

시간 | 201839~ 54일 매주 금요일 저녁 7:45~10:00 (8)

장소 | 청파감리교회 (김기석 목사 시무, 4호선 숙대입구역 및 1호선 남영역 5분 거리
동명의 다른 교회가 있으니 주소(용산구 청파동 385번지)를 꼭 확인하세요!

인원 | 선착순 80(예년처럼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서두르심이 좋습니다.)

강사 | 신비와저항 박총 원장 (작가, 목사, 전 복음과상황 편집장)

박총은 꼬마자동차 붕붕처럼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다. 작가, 목사, 네 아이의 압바이자 청각장애묘의 집사이며, 서울 수유리 삼각산 자락에서 일곱 식구가 다복하게 산다. 신앙은 보수적으로, 실천은 진보적으로 하려고 애쓴다. 영성은 스타일의 총체라고 우기면서 히피 옷, 레게 머리, 자전거를 사랑한다. 국내외에서 문학과 신학을 공부했고 일상, 신학, 인문학을 버무린 메시지를 전한다. 읽기의 말들』『밀월일기』 『욕쟁이 예수』 『내 삶을 바꾼 한 구절』 『내게 찾아온 은총』 『신은 낙원에 머물지 않는다』 『하나님의 아이들』『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야기등을 쓰고 옮겼다.”

 

강의 일정 및 내용 |

1| 39| 향유와 축제의 영성 1 - 하나님나라는 헌신보다 향유가 먼저다

충성과 헌신보다 하나님이 주신 소소한 선물을 즐기고 기뻐할 때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신다 | 고단한 우리네 인생을 위한 주님의 말씀: “살아 있는 동안 잘 살며 즐기는 것밖에 없다” (3:12). | 향유는 육체와 영혼, 순간과 영원의 이원론을 넘어선다 | 먹고 마시고 노는 것이 사람을 타락시키는 것이 아니다. 창조세계를 즐기지 않을 때 인간은 범죄한다 | 맘몬은 금욕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다. 축제로 이긴다 | 아무리 지옥 같은 현실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기쁨을 찾을 수 있다 | 축제하는 사람(homo festivus)의 본을 보인 예수 | 지옥 간다고 겁을 줘서 사람을 회심시킬 수 없다. 녹록치 않은 상황에도 내게 주어진 기쁨을 한껏 누릴 때 내 삶이 전도의 메시지가 된다.

 

2| 316| 향유와 축제의 영성 2 창조영성, 켈트 영성, 감각의 영성

영은 거룩하고, 육은 속되다는 영육성속이원론은 이제 그만 | 구속영성을 지나 창조영성의 시대로 들어가다 | 원죄, 원죄 하는데 원죄의 무게를 통감하면서도 원죄보다 원복이 먼저임을 기억하자 | ‘벌레만도 못한 우리를 사랑하는 하나님은 사실이지만 여기에서 더 나아가지 않으면 정신분열증을 일으킨다 | 아무 세상이 타락했다고 해도 하나님의 신성과 아름다움, 능력은 만물 곳곳에 깃든다. 향유는 그것을 찾아내고 기뻐하는 예배다 | 대중문화를 무조건 정죄하는 낮은울타리식 문화 사역은 일찌감치 종말을 고했지만 그 빈 공간을 메꿀 신학이 없었다 | 일상영성의 끝판왕, 켈트 기독교 | 감각은 말초신경을 자극해서 죄에 빠뜨리는 원흉이라고? 감각의 억울함을 벗겨줘야 할 때가 왔다 | 영혼과 정신이 포기할 때도 감각은 하나님을 기억한다 | 성육신은 하나님이 기꺼이 인간의 감각의 대상이 되기로 작정하신 행위다 | 예수는 감각에 둘러싸여 좌정하고 계신다. ‘감각의 제국의 왕, 예수 | 오감을 통해 일상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이 얼마나 풍성해질까

 

3| 323| 자족과 소박함의 영성 1 _안정과 안락을 추구하면서 어떻게 복음을 온전히 살아낸단 말인가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고 했음에도 하나님도 사랑하고 돈도 사랑하는 우리 | 성경의 60% 이상은 돈 문제를 다루지만 실제 설교에선 채 10%도 안 되는 엄연한 현실 |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해야 한다고는 말해도 덜 벌고 덜 쓰라고 말하지 못하는 교회 | “부자가 되려고 애쓰지 말라” (23:4)는 말씀에 침묵하고 부동산 투자하는 자에게 화가 있도다” (5:8)는 말씀에 잠잠한 한국교회 | 이 땅에 우리 삶에 안정감을 줄 것은 없다. 그리스도인은 땅이 아닌 하늘에 뿌리를 내린 풍란과 같은 존재다 | 불확실성을 취할 때 확실한 안정감을 누리게 된다. 이를 거룩한 불확실성(holy insecurity)이라 부른다 | | 태극권이 가르치는 진리 우리 시대의 지배적 가치에 저항하지 말고 초연하라 |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어가도록 태어났다” (백석)나 하나의 자족으로는 충분치 않다. 자족에서 연대로 나아갈 때 우리의 자족은 완성된다 | “상류층에 들어가려 애쓰지 말고 도리어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라”(12:16)

 

휴강 | 330| 고난주간 성 금요일 (방학 숙제 - 봄꽃 이름 익히기)

4| 46| 자족과 소박함의 영성 2

적게 소유하고 크게 존재하기는 과연 가능한가? | 모든 것을 돈으로 매개하지 않는 방법 | 가질 수 있는 것을 맘대로 가질 수 있는 것이 부자가 아니라 더 필요한 것이 없는 것이 부자다 | 정체성, 자존감, 평화와 같은 것은 선물은 구입하거나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 누리는 것이다. | 탈퇴의 윤리 - 더 높이 올라 많이 벌어 더 많이 쓰는 악순환에서 벗어나라 | 부족함이 더 큰 풍요를 가져오는 역설을 경험해본 적이 있는가 | 가난을 미화하지 않으면서 부족한 삶을 즐기는 비결 - , 음악, 더불어 먹는 밥상 | 가난하게 살면 스타일은 포기해야 하는가 | 지속가능한 사치를 위하여 |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은 이토록 정의롭고 아름답다

 

5| 413| 정의와 투쟁의 영성 _일상의 정치, 그리고 날마다 분노하시는 하나님

왜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를 구제하라고 하는 대신 신원(억울함을 풀어줌)하라고 했을까 | 어떻게 정치적이지 않고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가 | 구약의 예언서가 온통 기득권층을 향한 날선 비판임을 가르치지 않는 설교자들 | ‘사자와 어린양인 그분에게서 사자의 발톱을 뽑고 순한 어린양만 남겨놓은 교회 | 중산층의 입맛에 맞게 길들여지고 손쉽게 소비되는 예수 | 신앙고백은 보수적으로, 신앙실천은 급진적으로 할 수는 없을까 | 모세 율법은 집요할 정도로 구조적 실천을 강조, 또 강조한다 | 한나(삼상 2)와 마리아(1)가 부른 노래만큼 혁명적인 노래가 있을까 | “그리스인이기 때문에 왕당파(수구보수파)이다”(폴 라베르기스) vs.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사회주의자이다” (폴 리쾨르) | 노동조합은 과연 사탄이며 진보정당은 주사파 빨갱이인가 | 약자와 연대하지 않고 신앙의 성장이란 것이 대체 가능한가?

 

6| 420| 생태적 감수성과 생명의 영성 _초록과 보혈이 보색대비를 이루다

인간의 영혼 구원에만 몰두하고 만물의 구속에 등한시한 신앙은 유효한가? 아니 인간이라도 구원할 수 있을까? | 창조의 정점이 인간이며 따라서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이해는 완벽한 곡해다 | 하나님의 언약은 인간과의 언약만이 아니라 항상 뭇 생명과의 언약이다 | 청지기로 충분한가? 나그네 모델에서 정복자 모델로, 청지기 모델에서 반려자 모델로 | 하나님의 말씀의 책(성경)만 읽고 하나님의 창조의 책(만물)을 읽지 않는 편식이 기독교를 오늘날 이 모양으로 만들었다 | 인간중심의(anthropocentric) 복음에서 생명중심의(ecocentric) 복음으로 | 녹색성경 -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다시 읽어보자 | 초록과 보혈이 보색대비를 이루는 신앙이 가장 건강하다 | 생태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일은 성경 한 구절을 읽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 우리가 얼마나 의존적인지, 우리의 생존이 동료 피조물의 살 보시로 가능함을 깨닫는 것이 가장 깊은 신앙이다 | 꽃을 심는 것이 곧 복음을 전하는 것이란 말을 믿을 수 있는가 | 영어단어가 아니라 꽃이름을 모르는 것이 부끄러운 세상을 위하여

 

7| 427| 한없이 고단하고 그만큼 거룩한 노동 _꿀도 타지 않고 미화하지도 않은 우리의 일상을 위하여

영성의 길은 왕의 길(via regina)이 아닌 노동의 길(via laborosa)이다 | 밥벌이의 지겨움과 밥벌이의 거룩함은 비례한다 | 쓰디쓴 노동을 영적 열정이라는 감미료를 타지 않고 그대로 마실 수 있는가 |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정지용, 향수) 현실 속에 일상영성과 생활신학을 피워내기 위하여 | “해산의 고통을 더하리니죽도록 수고해야 생계를 꾸릴 수 있다는 말씀은 저주인가? | 신앙인이기 전에 인간이기 위하여 - 마늘이 아니라 삶의 비루함을 먹어야 사람이 된다 | 내 삶이 고단하고 평범하도록 허락하는 용기를 구하라 | 영적 절정의 추구는 일상영성의 배반이자 가장 큰 걸림돌이다 | “하나님 없이, 하나님 앞에” - 변화산에 오르지 않고 살아가는 연습 | “안식일은 애무하듯이 다가와 두려움과 슬픔과 어둔 기억을 닦아준다” (아브라함 요수아 헤셸) | “쉼의 날을 축하한다는 것은 곧 쉴 수 있을 만큼 자신만만한 분이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선언하는 것” (월터 브루그만) |

 

8| 54| 음주가무의 영성 _치맥이 살아가는 힘이 되는가 (쫑파티)

아직도 술 담배냐? 짜증나지만 한국교회의 엄연한 현실 | 술은 신앙의 본질이 아닌 아디아포라의 문제지만 이를 둘러싼 담론을 살피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술 vs. 우리를 걸려 넘어지게 하는 술 | 하나님과 관계가 막히면 포도주 생산도 막히고 하나님과 관계가 열리면 포도주 생산도 재개된다 | “훌륭한 사람의 집에는 반드시 맥주가 있어야 한다” _켈트 속담 |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마시지 않는 죄다? | 금주가를 위한 성경은 없는가 | 폭음공화국의 그늘 | 율법의 굴레를 벗어나: 음주도 자유롭게, 금주도 자유롭게 | 거리낌 없는 나의 자유와 자매형제를 배려하는 몸짓 사이에서 | 대체 누가 연자맷돌을 목에 매야 하는가 | 마시든 안 마시든 판단하지도 판단 받지도 말라 | 그린벨트에서 울려 퍼진 맥주와 찬송(Beer & Hymns) | “님은 품어야 맛이고 잔은 차야 맛이다

 

수강료 | 입금계좌: 우체국 010892-02-141380 박총

(1) 학생, 취준생, 비정규직 노동자, 목회 노동자(파트, 준전임, 전임, 성도 80명 이하 교회의 전임사역자), 부불노동자(가사노동처럼 임금으로 환산되지 않는 모든 노동) 10만원

(2) 정규직 노동자(5일 근무, 4대 보험 적용되는 노동) 12만원

(3) 동반 등록 대환영! 라이프스타일을 빚어가는 강의라 부부, 연인, 친구, 공동체원이 함께 들으면 넘나 좋은 것. 결혼예비학교 대신 듣는 커플도 많음. 2인 동반 등록 시 1인당 1만원 할인, 3인 이상 동반 등록 시 1인당 2만원 할인 (: 3인 비정규직 등록 시 총수강액은 30만원6만원=24만원)

(4) 교회나 단체에서 10인 이상 단체 수강할 경우 따로 연락주세요!

(5) 강의 참석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음성 수강생을 받습니다. 강의를 깨끗하게 녹음해서 매주 강의 다음날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수강료는 오프라인 수강료와 같습니다.

(6) 개별 수강 시 회당 2만원 (사전 등록 필수)

 

등록 |

위 계좌로 입금하신 다음 전자우편 st.chongpark@gmail.com 으로 “(1) 성함, (2) 전화번호, (3) 이메일 주소(네이트 메일 제외) (4) 입금자명 (5) 수강 형태 (현장, 음성 중 택일)”을 남겨주시면 입금 확인 후 등록이 확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알림 |

(1) 그밖에 궁금한 사항은 댓글, 페이스북 메시지, 이메일로 편히 문의하세요.

(2) 강의 일정에 들어가면 이유를 막론하고 수강료 반납이 불가합니다. , 수강권을 지인에게 양도할 수는 있습니다.

(3) 수강생이 20명 이하일 경우 폐강하고 수강료는 전액 환불해드립니다.

(4) 8주 간 강의를 도와주실 성실한 조교 한 분을 뽑습니다. 업무는 수강생들에게 단체 문자 보내기, 강의 전 세팅 및 준비, 강의 후 뒷정리 및 도서 판매 등입니다. 조교는 수강료 전액과 강사 저서 사인본 3종 세트를 장학금으로 받습니다. 조교는 등록한 분들 중에 뽑습니다! 수강료 선입금 후 신청해주세요. :)

(5) 이런 공지 올릴 적마다 지방 벗님들이 아쉬움을 토로하는데요, 불러주시면 기쁜 맘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당일(1~2 강좌)도 괜찮고, 12(3~4개 강좌)도 괜찮습니다.

우리가 가진 유일한 인생은 일상이다.” 카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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