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1일 요단강 세례터에서
지난 1월 31일(수) 이스라엘을 여행 중이던 A씨가 요단강 서쪽 이스라엘에 자리한 요단강 세례터 까스르 알-야후드(Qasr al-Yahud)의 요단강에 들어갔다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요단강 침례 체험을 위해 요단강에 몸을 담그는 과정에 강바닥이 깊어지는 곳으로 발을 헛디딘 것으로 보인다.
함께 있던 B씨가 A씨를 구하는 과정에서 요르단 쪽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이곳은 요단강을 사이에 두고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마주하고 있는 국경이다.
결국 한국인 여행자 두 사람은 무단으로 요르단 국경을 넘게 되었다. 지난 6일 주 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이들은 요르단 국경수비대에 상당시간 보호를 받다가 요르단 한국대사관의 도움으로 이스라엘로 귀환하였다. 그러나 이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평소 요단강은 개울처럼 폭 3-5미터 정도, 허리 정도 깊이로 흐른다. 그러나 겨울 우기를 맞이하면서 지역적으로 수량이 늘어나고 그 폭과 깊이도 더해지곤 한다. 성경에서는 “요단이 모맥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여호수아 3:15)고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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