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목사의 말씀묵상 - 슥 13:1-9
이진영목사의 말씀묵상 - 슥 13:1-9
  • 이진영
  • 승인 2017.12.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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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죄악을 애통해 하며 회개하는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용서가 선포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죄악을 그 백성에게서 지우시고 없애실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죄의 용서는 단지 나 스스로의 깨달음과 돌이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하시겠다는 선언이 있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날이 오면이라고 시작되는 13장의 말씀은, 우리에게 희망을 선포합니다. 이 땅의 모든 죄악이 씻겨지는 날, 사람의 죄악으로 인해 왜곡과 모순으로 가득한 땅이 하나님의 통치로 새롭게 되는 날, 거짓 예언과 불의로 인해 목자 없는 양같이 흩어졌던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자녀들로 당당하게 서는 날이 바로 그 날입니다. 그 날에는 모든 거짓이 드러나고, 거짓으로 사람들을 괴롭혔던 이들은 부끄러워 숨을 것입니다.

7-9절 말씀은, 선한 목자가 수난을 당하고 양 떼들 역시 흩어지고 고통을 당하지만, 이로 인해 연단을 받아 참된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특별히 7절은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매 맞는 목자로 보셨고, 이 말씀을 인용하여 자신의 사명을 해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깨어난 칼이 목자를 치게 하셨습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고 죽음에 내던지신 것입니다. 그러나 목자를 치면 양 떼가 흩어지지만, 주님은 그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8절과 9절에서의 1/3, 2/3은 단련과 시험에서 남은 자들을 말합니다. 특별히 다른 의미로 해석할 필요는 없는 숫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고난을 견뎌낸 남은 자들에게 응답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남은 자들이 하나님을 향해 우리 하나님이라고 부르게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내 백성'이라고 부르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과 응답을 약속으로 품고 살고 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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