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사장님, ‘격하게 응원합니다.’
최승호 사장님, ‘격하게 응원합니다.’
  • 양희삼
  • 승인 2017.12.0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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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직 PD 출신 최승호 PD, MBC 사장으로
양희삼목사와 최승호 신임사장 양희삼 페이스북
양희삼목사와 최승호 신임사장 (양희삼 페이스북) ⓒ양희삼
최승호 신임사장의 MBC 문화방송은 어떻게 펼쳐질지, MBC의 방송 정상화를 향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승호 신임사장에 대한 평가도 다양하다. 그 가운데, 양희삼 목사의 글을 옮긴다. - 편집자 주

온통 온라인은 최승호 피디의 MBC 사장 선임에 대한 소식으로 가득 차다. 누구보다 나도 기쁘고 감격스럽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최승호 신임 사장을 개인적으로 만나보고 그의 인품에 놀랐기 때문이다. 소탈함과 진솔함이 기본이었고, 개혁 진영에 있는 사람들이 그렇듯이 그냥 사람 냄새 나는 사람이었다.

분당에서 자백시사회를 하러 오셨을 때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함께 나눴던 대화가 무척이나 기억에 남는다. 그 때는 국정 농단이 일어나기도 전이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최승호 피디는, ‘MBC로 돌아가야죠!’ 했다. 나는, “그러면 사장을 하셔야겠네요.“ 했는데 그게 정말 현실이 되었다. 그러니 누구보다 더 감격스럽다.

항간에는 기계적 중립만을 지키려고 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내가 만난 최승호 피디는 기자로서의 엄중함은 엿보였지만 답답한 사람은 절대 아니었다.

나는 그가 누구보다 언론으로서의 MBC는 잘 살려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래도 이것만은 꼭 부탁드리고 싶다. 이제 MBC 사장이 되셨으니 기독교계의 적폐 청산에도 큰 힘을 실어주시라. 약속 지켜 주시라. 최승호 사장님, ‘격하게 응원합니다.’

 

글쓴이 양희삼 목사는, 카타콤 라디오 <내가 복음이다> 운영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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