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미주 지역에서 열리는 지역 연합 수련회가 있다. 킹덤 컨퍼런스이다. 27일(수)부터 30일(토) 사이에 미국 동부 매릴랜드에 자리한 Sandy Cove Ministries 수양관에서 열린다. 2017년의 주제는 '화해'이다. 아마도 미주지역에서 2017년 올해 열리는 맨 나중의 연합수련회로 보인다.
2017년 컨퍼런스의 주제강사로는 최진영 교수(colgate rochester crozer divinity school), 허현 목사(마운틴 뷰 메노나이트교회), 손태환 목사(뉴저지 세빛교회), 노진산 목사(믿음으로사는교회), 박성일 목사(필라델피아 기쁨의교회) 등이 참여한다. 강사들은 미주 코스타의 경우처럼 자비량으로 참여한다.
이 모임을 추천하는 목소리와 수련회를 준비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옮겨본다.
"킹덤은 미 동부에서 매해 연말에 열리는 크리스챤 청년 집회로, ...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좋은 시간이었고, 미리 주변에 좀 더 알리고, 거리에 상관없이 좀 더 참석을 강권하지 못한게 좀 후회될 정도였다." - 스프링 아버 대학 이인엽교수
“여타의 다른 컨퍼런스에 보는 화려함(?)은 없어도 다른 곳에서 잘 다루지 않는 주제들에 대해 고민하는 진지함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올해 주제인 <화해>도 그렇습니다. 개인적인 관계에서의 갈등은 물론이고, 세계 곳곳에서 들려오는 분쟁과 테러, 자국 이기주의, 한반도 긴장 소식 속에서 '화해'를 주제로 말씀을 듣고 분야별 세미나를 듣는 흔치 않은 자리가 될 듯”하다고 수련회를 소개한다. - 손태환 목사(세상의 빛 세빛교회 담임목사)
“연말에 어떤 계획들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킹덤 컨퍼런스에 갑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 강사로 참여하셔서 그 분들과 교제하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혹시 시간이 되시면 연말에 이곳에서 반가운 만남을 기대합니다.” - 북부 필라델피아 빈민사역자 이태후 목사
미주 지역에는 미주 코스타(KOSTA USA)와 토론토 코스타 등 지역 코스타 이름을 사용하는 지역 연합 집회, 보스톤 지역의 리뉴 등 지역 연합 수련회가 열리고 있다. 이 가운데 킹덤 수련회는 미국 동부에서 1998년에 시작한 모임이다.
“킹덤컨퍼런스는 1998년에 시작한 청년부흥운동으로 Maryland 소수의 청년들로부터 시작되었다. 지속적인 모임이 커져서 매년 겨울conference로 이어졌고 2004년에는 Kingdom Conference라는 이름으로 자리잡게 된다. 킹덤의 정신은 복음, 교회, 그리고 청년을 중심으로한 운동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그 움직임이 활발해져 현재 Kingdom & Work라는 또 하나의 운동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한국교회와 세계 현실에 있어서 화해의 이슈는 중요하다. 배제와 혐오가 고결한 신앙인 것처럼 오용되는 시대, 평화라는 이름으로 반목을 조장하는 것을 분별하지 못하는 이 시대는 더욱 그렇다. 이번 컨퍼런스는 그런 고민을 구체적으로 다루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목과 갈등의 시대, 끊임없이 생기는 사건들 가운데에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요? 또 그 가운데 우리는 어떠한 것들이 화해의 Barriers들이며, 또 어떻게 낮추고 무너뜨릴 수 있을까요?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화해의 Bridges를 세울 수 있을까요? 2017년 킹덤, Barriers Down, Bridges Up 을 이야기 나누실 준비가 되셨나요? 2017년 킹덤 컨퍼런스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이번 2017 킹덤 컨퍼런스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kingdomusa.org/201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