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환 목사 "원로목사가 예수님과 같은거야"라고 발언? 논란
김삼환 목사 "원로목사가 예수님과 같은거야"라고 발언? 논란
  • 김동문
  • 승인 2021.07.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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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환 목사의 새벽기도회 설교(2019.12.26) 해당 부분 녹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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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완 2021.07.15 16:15 ) 최근에 돌고 있는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설교 내용의 맥락이 궁금했다. 그래서 확인했다. 평화나무의 도움으로 관련 음성 파일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설교는 2019년 12월 26일 새벽기도회로 보인다. 30분 분량의 이 설교는, 고린도후서 13:4절을 본문으로 했다. 그렇지만 김 목사의 설교는 본문 중심으로 하는 설교는 아니었다. 온라인에서 공유되는 이미지는 실제 명성교회 새벽기도회 해당 설교 영상 이미지가 아니다.

"원로목사가 예수님과 같은거야" 라는 김 목사의 언급은 어느 부분에서 나올까? 전체 설교의 2/3 정도 되는 부분에 언급된다. 해당 발언을 전후한, 2분 정도 분량의 설교를, 최대한 그의 말투그대로 녹취하여 올려본다. 안 들리는 부분, 명확하게 짚어내지 못한 단어가 있기도 했다.


"그래서 교회 생활은, 늘 밭과 같아서, 밥 먹으면 밭에 가서 밭에 가면 얼마나 일이 많은지. 밭에 가서 일하는. 곡식 보면, 너무나 사랑스럽고. 내 밭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었음)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전이, 너무너무 아름다운 것. 자식도, 낳아 길러보세요. 그 금방 태어난, 애가 얼마나 엄마가 사랑하는지 몰라요. 너무너무 사랑하는 거예요. 교회를, 피 흘려 사신 교회를, 늘 사랑합니다. 교회는, 사랑하.. (*확인 못 함) 약한 자는,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강한 자는 사랑하는 게.. (*확인 못 함)

교회는, 그래서 늘 집과 같이. 집도, 쓰레기, 청소, 화장실, 세탁, 뭐, 날마다 설거지, 매일, 설거지 해야, 집이 깨끗하고. 그걸, 남의 집같이, 집이 이렇게 더러우냐? 그러면 안 돼요. 내 집은, 내가 설거지하는 거에요. 집은, 들어와서 이래 보고, 이건 정말, 빨리 치워야 하겠다, 깨끗하게 하고, 닦고, 쓸고, 애들도 다, 세, 목욕 시켜 주고, 전부 그래야, 집이, 매일매일 그래야, 이 교회도, 매일매일, 그걸 해야, 이 교회가, 내 교회는, 내가, 보는 대로 치워야 되는 거에요. 내가, 내 손으로 치워.. 백 번, 천 번, 끊임없이 그것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 세상의 지위는, 지위에 따라서, 이래, 일이 바뀌지만은, 교회 일은, 평생, 아무리, 교회가 크고, 원로 목사가 예수님과 똑같은 거요. 끝까지, 주님은, 제자들 발 씻겨주고, 나환자, 음, 사마리아 여인.. 예수님은 사역이 항상 그런 거에요. 가정의 어머니 같은 일을 하는 거예요. 끝까지 그래야, 교인이 되는 거예요. 끝까지. 왜? 요거, 이유는, 딱 하나에요. 왜, 교회를 우리가 얽어매고, 우리가 짐 지우느냐? 나가면, 죽으니까요. 이 화려한 곳으로, 나가면,, 망하는 거요. 그래서, 주님은, 우리를, 십자가를 지우고, 교회의 직분을, 갖다 씌우는 거예요."

"원로목사가 예수님과 같은거야" 라는 김 목사의 언급은, 자신을 예수로 비유한 것일까? 아니면 교회를 열심히 섬기라며, 예수님이 섬기듯이, 어머니가 가정을 섬기듯이 섬기라고 강조하는 맥락일까? 설교는 글이 아니고 말이다. 말은 주어, 술어, 보어, 목적어 같은 완전한 문장 구조를 갖춰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럴 때에만 뜻이 전달되고 공감이나 반감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설교 녹취는, 말을 글로 옮긴 것이기에 한계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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