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인간쓰레기"라며 박상학 대표 비난
북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인간쓰레기"라며 박상학 대표 비난
  • 김동문
  • 승인 2020.06.2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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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2일,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를 지적하고 나섰다. '인간쓰레기들의 추악한 정체를 다시금 폭로한다'는 제하의 글 가운데, 아래와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우리민족끼리(2020.06.22)

 

돌격대생활을 하는 기간에도 재일귀국공민들의 생활을 잘 돌봐주고 적극 내세워주는 나라의 믿음과 사랑을 교활하게 악용하여 편안한 자리만을 골라가면서 현장에는 나가지 않고 뒤골방에 들어앉아 무위도식할 궁냥만을 하였다. 돈이 될수만 있다면 막돌도 금돌이라고 팔아먹을 이 사기협잡군은 갖은 오그랑수를 써서 돌격대의 자금과 자재를 야금야금 절취하여 제 주머니에 채워넣었으며 자기 잘못도 다른 사람에게 교묘하게 들씌우는 비렬한짓도 서슴지 않았다.

박상학은 돈에 미쳐돌아치던 나머지 동생과 함께 고려청자매병을 비롯하여 나라의 귀중한 민족문화재들을 훔쳐 해외에 팔아먹는 극악한 범죄행위를 감행하였다. 해당 기관에 적발, 단속되여 법적처벌을 받게 되자 죄과를 반성할 대신 자기를 키워주고 내세워준 어머니조국을 배반하고 남조선으로 도주하였다.

YTN 뉴스 (2020.06.19)

북한 매체의 이같은 반응은, 탈북자자유운동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100만 장의 대북전단 살포를 준비 중인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앞서 “25일께 바람 방향 등이 적절한 날에 맞춰 6‧25 참상을 알리는 대북전단을 보내려 한다”며 “드론으로 날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김포, 파주 등 일부 접경지역에 대해 대북 전단 살포자의 출입을 금지한 경기도의 조처를 언급하면서 “드론은 가장 은밀히 혼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접경지역에 갈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 한겨레신문(2020.06.15)

한편 지난 15일, 북한의 선전매체 '메아리'는, "15일 '전쟁 불찌(불씨)를 날리는 정신병자' 제목으로, 2015년 4월 또 다른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내보냈던 영상편집물을 재방송"하며, 대북전단을 살포해온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박상학 씨를 맹비난했던 이후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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