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에게 각각 1000달러 지원
추신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에게 각각 1000달러 지원
  • 김동문
  • 승인 2020.04.02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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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네이버 스포츠 인용 후속 보도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가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서,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에게 각각 1000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보도이다. 이같은 보도는 한국의 네이버 스포츠의 인터뷰 기사 이후에 이어진 것이다. 네이버 스포츠에는 [이영미 人터뷰] 한 마이너리거의 고백, “내게 자신의 밀머니를 보내는 메이저리거가 있다” 제하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엘리 화이트(25), 텍사스 레인저스의 엘리 화이트(25)는 아래와 같이 언급했다.

네이버 스포츠 (2020.04.01)
네이버 스포츠 (2020.04.01)

추신수 선수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았나.

“그는 나를 포함해 마이너리그에 있는 190명의 선수들에게 1인당 1000달러씩 개인적으로 기부하겠다고 나섰고, 특히 나한테는 그 돈 외에도 매주 자신한테 지급되는 밀머니(meal money, 1100달러)를 야구가 중단되는 동안 내게 모두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나를 조용히 불러 조심스럽게 이런 말을 건넸다. “네가 돈 걱정하지 않고 야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처음에는 그 말의 의미를 잘 몰랐다. 추신수는 혹시라도 내가 기분 나빠 할까봐 걱정된다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솔직히 그때는 도움의 형태보다는 내가 존경하는 선수가 나를 돕겠다고 말해주는 게 엄청난 위로로 다가왔다.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그의 조언을 듣는 게 행복했다.”

추신수 측에서 이미지 관리 등의 홍보 차원에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것이 아니다. 수혜자 가운데 한 사람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알려졌다. 그것도 한국의 포탈 뉴스 공간을 통해서다. 이것이 미국 매체를 통해 다시 알려졌다. 알린 것이 아닌 알려진, 훈훈한 좋은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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