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김정숙 여사, 천안함 엄마 노려봤다"? - 거짓
[팩트체크] "김정숙 여사, 천안함 엄마 노려봤다"? - 거짓
  • 김동문
  • 승인 2020.03.29 16: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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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 순서 내내 무표정한 모습을 보였을 뿐, 거짓 주장
TV조선 뉴스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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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신문은 서해수호의 날 관련 보도 가운데, <"김정숙 여사, 천안함 엄마를 노려봤다" 누리꾼 갑론을박> 제하의 기사를 아래와 같이 보도했다.

28일 인터넷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에는 윤씨를 바라보는 김정숙 여사 표정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화제가 됐다. 영상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헌화하는 동안 허공을 응시하던 김 여사는 윤씨가 달려들자 굳은 표정으로 윤씨를 바라봤다. 윤씨가 대통령에게 “이 늙은이 한 좀 풀어주세요” “대통령님께서 꼭 밝혀주세요”라고 말하는 약 40초 동안 김 여사는 윤씨에게 시선을 떼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라고 답하고 윤씨가 자리로 돌아가는 동안 김여사는 눈을 2초 정도 감고 있었다. - 조선일보(2020.03.29)

TV조선 뉴스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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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담긴 갑론을박이 있었는지, 근거는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그래서 조선일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tv조선 보도에 담긴 영상을 살펴보자. 뉴스 보도에 담긴 영상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분향을 하러 나오는 장면부터 고(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씨가 문 대통령에게 말을 거는 장면이 이어졌다. 뉴스 속의 김정숙 여사의 표정은 무표정에 가까운 어두운 표정을 처음부터 계속 짓고 있었다. 윤 씨의 행동에 대해 어떤 특별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TV조선 뉴스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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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뉴스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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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의 표정(태도)를 둘러싼 갑론을박은 있는 것일까? "김정숙 무서운 표정에 천안함 유가족 분노!"? 보수 유튜브 채널의 하나인 신의 한수, 이봉규 TV 등에서 이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매체의 주장은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김 여사의 표정을 악의적으로 해석한 왜곡된 주장일 뿐이다. 이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이 동영상을 본 것인지 의아스럽다. 위의 기사에서처럼, 실제로 김 여사의 태도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일어난 것일까? 아니면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한 것일까?

유튜브 신의 한수 영상 갈무리
유튜브 신의 한수 영상 갈무리
유튜브 신의 한수 홍보용 이미지
유튜브 이봉규 TV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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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 2020-04-02 13:48:47
안녕하세요, 건강하세요, 그리고 만기일 임박 국회청원동의 부탁드립니다. 중국인투표권박탈,cctv관련청원, 3/6헌번개정반대, 종교자유보장 등입니다.(국회 청원은 휴대폰 인증 가입후에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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