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멘터리 '공부하는 인간-호모 아카데미쿠스' 다시 보기
우연하게 KBS 공사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공부하는 인간-호모 아카데미쿠스>(2013년 2월 28일 ~ 3월 28일)를 보았다. 그 가운데 3편을 보다가 아래의 장면을 보고 말았다.
히브리어로 된 탈무드 책이 뒤집혀서 나오고, 히브리어 단어와 철자가 뒤집혀서 등장했다. 화면 위 아래가 바뀐 것이다. 아예 글자 자체가 뒤집힌 경우도 있다. 중간 중간 한글로 음역한 히브리어 표기는 엉망이었다. 위의 화면은 아래와 같이 봐야 한다. 그리고 방송된 몇 몇 장면을 짚어본다.
이 다큐멘터리는 제작 기간이 급한 것도 아니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전체 제작 기간이 2년 안팎이었던 것 같다. 그런 맥락은 아래와 같은 기사에서 엿볼 수 있다,
<공부하는 인간>은 2011년 여름부터 옛 공부 문화가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한국 청학동을 비롯해 이스라엘, 인도,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의 나라를 직접 방문했다. - PD 저널( 2013.03.25)
그런데도 이런 편집 오류에 해당하는 장면이 그대로 연출되었다. 이후에도 이 장면이 수정되지 않은채 DVD로 제작된 듯하다. (이 글을 쓰는 지금 KBS가 제작한 DVD 버전까지 다 볼 수는 없었다.) 제작팀의 수고와 작품의 호평과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이런 부주의는 아쉽다. '옥의 티'라고 하여야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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