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선 결과를 바라보는 시선
이스라엘 총선 결과를 바라보는 시선
  • 김동문
  • 승인 2019.04.11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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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팔레스타인에게는 악재가 될 것

이스라엘 총선거가 끝났다. 아직 최종 개표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배냐민 네탄야후 현 총리의 승리로 끝난 것으로 이스라엘 안팎의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베니 간츠 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의 청백당도 네탄야후 총리의 리쿠드 당과 동일하게 35석을 확보하였다. 그렇지만, 우파 정당이 전체 120석 가운데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서, 네탄야후의 우파 연정이 지속될 것이다. 선거 결과에 대한 언론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선거 직전 네탄야후 총리는 시리아로 부터 점령한 골란고원 병합 추진에 이어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유대인 정착촌 병합 문제도 꺼내들었다. 국제사회의 반대와 반발에 크게 게으치 않는 분위기이다. 최소한 서안 점령 지국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주민에게는, 강경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네탄야후의 재집권이 좋은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네탄야후의 이스라엘 정부가 기존의 서안 지구내 유대 정착촌들을 이스라엘 땅으로 병합하고, 더 나아가 서안지구 전반을 잠식하는 일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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