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촛불 좋아하더니 온 나라에 산불"?
김문수, "촛불 좋아하더니 온 나라에 산불"?
  • 김동문
  • 승인 2019.04.08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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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에도 제 평생 처음으로 산불 보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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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서울시장 후보(자유한국당)는 지난 6일 오후에 자신의 트위터에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다.

트위터 갈무리

문재인 "촛불정부"인 줄 알았더니, "산불정부"네요. 강원도만 아니라, 제 고향 경북 영천에도 제 평생 처음으로 산불 보도가 되네요. 촛불 좋아하더니 온나라에 산불, 온 국민은 홧병ᆢ - 김문수 전 서울시장 후보 트위터

그런데 이런 그의 말은 간단하게 억지주장인 것을 알 수 있다. 아래와 같은 정보는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검색에서는 간단하게 아래와 같은 영천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뉴스가 나온다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검색 결과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검색 결과

최근의 자료에서도 경북상도 지역에서 산불 발생 순위가 3위라는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중앙일보(2017.05.10)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11년 간 경북 도내에서 산불이 가장 많이 난 곳은 안동시와 경주시로 나타났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도내에서 난 산불 건수는 모두 684건으로 이 가운데 안동시가 71건, 경주시가 69건의 산불을 기록했다. 전년까지 경주가 66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 안동에서 무려 6건의 산불이 나면서 안동시가 1위의 '불명예'를 차지했다. 이 두 지역은 3위 지역(영천 47건)과 큰 차이를 보여 산불에도 지역적 특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뉴시스(2017.05.10)

정치인의 과장법도 한계가 있다. 사실을 왜곡하거나 조작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책임을 지지 않는 무한무책임의 발언을 하는 정치인, 종교인, 언론인, 권력자가 적지 않은 시대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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