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도 제 평생 처음으로 산불 보도가"?
김문수 전 서울시장 후보(자유한국당)는 지난 6일 오후에 자신의 트위터에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다.
문재인 "촛불정부"인 줄 알았더니, "산불정부"네요. 강원도만 아니라, 제 고향 경북 영천에도 제 평생 처음으로 산불 보도가 되네요. 촛불 좋아하더니 온나라에 산불, 온 국민은 홧병ᆢ - 김문수 전 서울시장 후보 트위터
그런데 이런 그의 말은 간단하게 억지주장인 것을 알 수 있다. 아래와 같은 정보는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검색에서는 간단하게 아래와 같은 영천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뉴스가 나온다
최근의 자료에서도 경북상도 지역에서 산불 발생 순위가 3위라는 정보를 접할 수 있다.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11년 간 경북 도내에서 산불이 가장 많이 난 곳은 안동시와 경주시로 나타났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도내에서 난 산불 건수는 모두 684건으로 이 가운데 안동시가 71건, 경주시가 69건의 산불을 기록했다. 전년까지 경주가 66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 안동에서 무려 6건의 산불이 나면서 안동시가 1위의 '불명예'를 차지했다. 이 두 지역은 3위 지역(영천 47건)과 큰 차이를 보여 산불에도 지역적 특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뉴시스(2017.05.10)
정치인의 과장법도 한계가 있다. 사실을 왜곡하거나 조작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책임을 지지 않는 무한무책임의 발언을 하는 정치인, 종교인, 언론인, 권력자가 적지 않은 시대를 살아간다.
저작권자 © 드림투게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