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루카스!
너는 나의 루카스!
  • 권오철
  • 승인 2019.04.03 0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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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실화 뮤지컬 루카스 4월 1일부터 공연중

사람과 사람들을 이어주는 보이지 않는 끈이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관계"라고 부른답니다. 그 관계는 3단계로 진행됩니다. 첫째, "끌림"입니다. 새롭게 시작되어 서로 이어지는 이 단계는, 모든것이 아름답고 새롭고 좋아 보인답니다. 모든 것을 주고 싶고, 모든 것들이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두번째 단계는 "시험"의 단계입니다. 첫 단계를 통해서 쌓아놓은 신뢰가 진짜인지 아닌지를 시험하는 시간을 통과하게 됩니다. 너무도 좋아해서 시작한 이 관계가 과연 더 지속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단계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두 번째 단계에서 갈등하는 모습으로 멈추어져 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는 "위탁"의 단계입니다. 앞의 두 단계를 지나면서 더욱 견고하게 단단해진 진정한 관계의 시간들을 통해서 서로 1000 퍼센트를 신뢰한게 된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과 하나님과의 신앙적인 관계와 주변의 이웃들과의 관계를 어느 단계에 있는지요? 또한 이 글을 읽는 SNS에서의 저희들의 관계는 어느 단계에 있는가요?

그러나... 지금 여기 이 모든 단계를 넘어선 15분밖에 만날 수 없는 아이를 위한 7살 지능 아빠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 감동실화 <뮤지컬 루카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보는 내내 눈물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울어본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없는 눈물샘의 폭포를 경험했습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태줄로 이어진 끈을 자르면 죽을 수 밖에 없는 이 아이를 위해 기도하며, 태줄을 자르는 뮤지컬의 장면을 봤습니다. 저의 늦게 선물로 받은 막내 딸 유산 증세로 말미암에 1주일간 산부인과에 입원하여 고생하던 시간들이 기억이 나고, 병원 분만실에서 세째 딸 아이의 태줄을 자르며 놀라던 장면이 생각났답니다.

엄마의 안전한 자궁에서 세상이라는 불안전한 자궁으로의 첫 시간이 유한한 15분이라는 것과 장애우인 부모 앤디와 줄리가 뇌를 두 개가 된 아이 루카스를 조건없이 사랑하고 존중해주는 과정을 통해 무한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캐나다에 있는 사고뭉치 장애우 공통체에 봉사자로 입성하며 변화되어져가는 현우의 모습에서, 나에게 생명을 주고 세상에 나오게 해주셨던 사랑하는 부모와의 관계를 알게 되었죠. 사실 어머님은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저를 낙태하기 위해 여러번 시도했고 아버지와의 헤어짐과 버림받은 제자신의 모습과 너무도 대조적으로 대치되었답니다.

"너는 나의 루카스, 네가 어떤 모습이든지 아빠인 난 너를 진심으로 사랑한단다" 이 외침의 장면에서, 25세 결혼 후 세 아이의 부모가 되어서 알게 된 하나님 아버지의 아가페의 참 사랑을 경험했고 하나님만이 저를 세상에서 숨쉬게하는 유일한 구원자이며 부모되심을 전해줄 수 있는 정말 멋진 시간이었답니다.

대학로 작은 극장 광야에 나오혀서 온 가족이 <뮤지컬 루카스> 함께 보시면 어떨까요? 깨어진 관계에 있는 교회의 영적인 가족들도 함께 티겠사서 말이죠. 아니 믿지 않는 분들에게 티켓을 선물한다면 연기자들이 참 행복해하지 않을까요? 서로 진심으로 끝까지 사랑하십시요! 우리에게는 사랑을 늦기게 해 줄 주어진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아있지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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