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TA 장학금 마련 펀드레이즈
가나공방 3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일을 하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주 코스타(KOSTA) 생각이 났습니다. 올해로 34년째를 맞이하는 미주 코스타는 북미에 거주하는 한인 대학생들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회입니다. 안타깝게도 기독 청년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지요. 교회에 다니는 청년들은 희귀종이 되어가는 이 시대에 코스타와 같은 집회가 명맥을 유지해 나가고 있는 것을 보면, 일제시대 김교신의 “조와” 라는 글이 떠오릅니다.
(중략) ... 짐작컨데, 지난 겨울의 비상한 혹한에 작은 담수의 밑바닥까지 얼어서 이 참사가 생긴 모양이다. 예년에는 얼지 않았던 데까지 얼어 붙은 까닭인 듯. 동사한 개구리 시체를 모아 매장하여 주고 보니 담저(潭底)에 아직 두어 마리 기어다닌다. 아, 전멸(全滅)을 면했나 보다. (성서조선, 1942년 3월)
인용하고 보니 내용이 다소 비장해졌습니다만 코스타를 준비하는 이들이 지향하는 귀한 가치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좋겠어서 작년에 이어 코스타 참석자들의 장학금 마련을 위한 펀드레이즈 행사로 화목의 십자가 Special Edtion을 만들었습니다. 많이 미흡하지만 목표액은 $500이고, 십자가 하나당 가격은 $100입니다. (배송비 포함) 물론 그 이상 주신다면 사양하지 않고 전액 코스타에 기부하겠습니다.
주문이나 기부하실 분은 페이스북 담벼락 글에 댓글로 남겨 주셔도 좋고 메신저로 메시지 주셔도 좋습니다. (참고: 모두 수제품이라 열이면 열, 모양이 다 다르기에 원하시는 사진과 받으시는 제품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
올해, 저도 코스타에 참석해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참석자들과 나무 십자가(포용의 십자가)를 만드는 목공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미주 코스타는 올해 7월 1-5일에 시카고 인근의 North Central College 라는 곳에서 열립니다. 많은 청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등록 안내: Kostausa.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