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는 김일성 회고록에서 따온 말"
홍준표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는 김일성 회고록에서 따온 말"
  • 김동문
  • 승인 2019.01.19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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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홍카콜라에서 홍 전대표 발언
<[TV홍카콜라 LIVE On-Air] 한달 1000만뷰 돌파 기념 홍대앞에서> 방송 갈무리

(홍) 가장 최근에 아 손혜원 게이트도 터졌는데, 그 국민들이 야당은 뭐하냐 이래 난리를 치잖아요  지금 야당은, 자기 밥그릇 싸움에 정신이 없습니다.

(배) 공교롭게도, 그 신재민 깈태우 게이트 전방에서 사수하던 손혜원 의원이, 본인이 지금 문제를 만들어서 또 이렇게 된 것인데, 어찌되었든 그 해명이 뭐 타당성있다고 받아들였다고 하더라고요.

(홍) 타당성 있다고 받아들인게 아니고, 아마 대한민국 큰 실세중의 하나는 지금 퍼스트레이디니까 그거하고 친구니까. 더불어 민주당, 이 말을, '더불어'란 말을 만든 사람이 손혜원 의원인데, 사실 '더불어'란 말이 참 좋은 말처럼 보이지만은, 그거 내가 그 그 그 당시에 보기는 ,김일성 회고록에, '더불어'란 말이 나몹니다 . <20세기와 더불어>인가 거기에서 따온 말 아닌가, 우린 처음이 그 '더불어민주당 '이야기할 때 그 '더불어'란 말이 아, 김일성에서 회고록에서 따온 말 아닌가 그렇게 느꼈어요

(배) 합리적 의심이신거죠. (홍)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는 거죠.

지난 18일 오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가 그동안 천만명 이상이 방송을 보았다며, 그것을 기념해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한 생방송에 등장하는 내용이다. <TV홍카콜라>는 19일 현재 24만 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홍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을 공격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가 김일성 회고록에서 따온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홍 전 대표는 방송중 17:10~18:34 사이에 이같이 발언했다.

뜬금없이 손혜원 의원과 징정숙 여사 그리고 김일성 회고록을 접목시켰다, 무슨 일인가? 김일성 회고록의 본래 제목은 <세기와 더불어>이다. 김일성은 1992년 그의 80회 생일에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를 펴냈다. 더불어민주당은 2015년 12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지금의 당명으로 변경했다. 당시 당명 변경 주도한 이가 당시 홍보위원장이었던 손혜원 의원이다.

홍 전 대표의 이같은 생각 또는 주장의 뿌리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홍 전 대표의 입을 통해 다시 등장한 이 주장은 2013년 이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퍼져있는 것이다.  ‘사람중심’=‘주체사상’='공산주의' 이런 식의 단순화한 색깔논이 담겨있다. 

"한국에 범람하는 [사람중심]은 주체사상키워드" 

더불어민주당’, 이 ‘더불어’라는 단어는, 김일성이 회갑 때 쓴 자기 자서전의 제목이 ‘세계와 더불어’입니다.

홍 전 대표의 발언에 담긴 주장의 근원지를 따라가면, 아래와 같은 글을 마주한다. 더불어민주당 당명이 확정된 직후(2015.12.28)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28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黨名을 ‘더불어민주당(약칭: 더민주당)’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날 최고위원회에는 5개로 압축된 당명 후보에 대한 對국민 설문조사 결과가 보고됐다. 최근 공개 모집된 5개 黨名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희망민주당’, ‘민주소나무당’, ‘새정치민주당’, ‘함께민주당’이 있고 의견 수렴을 통해 이 같이 결정됐다.

참고로 북한 독재자 김일성 회고록의 제목이 《세기와 더불어》이다. 이 책의 영어 제목은 《Kim Il Sung Reminiscences with the Century》이다. 

이같은 조갑제 닷컴에 올라온 가벼운 언급이 더욱 다듬어졌다 2016년 1월 14일 뉴스타운은 "'더불어'는 김일성에 대한 민주당의 경외 인가" 제하의 글에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담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의 이름 중에 '더불어'가 김일성 자서전 '세기와 더불어'에서 가져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조토마 논객 차인환은 "문재인, 더불어가 김일성 자서전 제목인 줄 몰랐을까?"라는 글에서 "문재인과 노무현 잔당 세력은 자신들의 이념 사상 정책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은 필요없다며 개작두로 위협하여 쫒아낸 후 김일성의 자서전 제목인 '더불어'를 가져와 당명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 뒤인 지난 2016년 7월 8일, 당시 공화당(총재 신동욱)은 당 게시판등을 통해 아래와 같이 의혹을 제기하였다.

"‘더불어’민주당 당명이 김일성 회고록(1992년) <세기와‘더불어’>에서 표절한 것이 아닌지 손혜원 의원과 문재인 전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의혹을 제기한다"

 "국회의장을 배출한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의 당명이 지구상에 유일한 3대 세습 독재국가의 원흉인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더불어>란 제목과 겹쳐지는 부분에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손혜원 의원의 투기 의혹에 색깔론을 덧칠하는 전형적인 구태 정치가 반복되고 있다. 이 같은 말을 동조하고 퍼뜨리는 기독교계 인사(기사 참조)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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