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안중근 의사에게 보낸 모친의 편지는 실재했나?
[팩트체크] 안중근 의사에게 보낸 모친의 편지는 실재했나?
  • 김동문
  • 승인 2019.02.27 2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군가가 가공한 근거 부족한 거짓
ㅏ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안중근 의사의 모친인 조 마리아 여사가 안 의사에게 보낸 편지라는 것이 온라인에 회람되곤 합니다. 또한 2월 14일을 발렌타인데이가 아니라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로 지켜야 한다는 주장도 해마다 반복됩니다. 이런 와중에 조마리아 여사가 옥중의 안의사에게 보냈다는 편지가 회람되곤 합니다.

동일한 내용은 방송과 신문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수 년 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같은 내용을 경쟁하듯 방송한 적도 있습니다. MBC 무한도전 2013511일 방송에서 국내유수의 아이돌그룹(샤이니,포미닛,시크릿 등)을 모아두고 우선 '헐 장학 퀴즈'라는 순서를 진행했습니다. 

2014214일 밸런타인데이가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이라는 글이 돌면서 안중근 의사 모친의 편지라는 글이 넓게 공유되었습니다. 

이것은 그 직전인 20142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의 위클리 썰레발코너를 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KBS 2TV '해피선데이-12'(2016.3.20)에는 안중근 의사가 두 동생과 자신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준 모친 조마리아가 다시 주목을 받았습니다.

 

1. 안의사에게 보낸 모친의 편지 찾기?

진짜, '안중근 의사 모친 조 마리아 여사가 안 의사에게 보낸 편지'를 찾아볼까요아래 두 개의 편지중 어느 편지가 진짜 편지 또는 가짜 편지일까요?

1. 응칠(안중근 의사의 아호)네가 이번에 한 일은 우리 동포 모두의 분노를 세계 앞에서 보여준 것이다이 분노의 불길을 계속 타오르게 하려면 고등법원에 항소하지 말고 이번에 억울하게 그냥 죽어줘야 한다일본 최고 지도자 이등박문을 죽인 너를 일본정부가 살려줄리있느냐기왕에 죽을 거면 항소하고, 상고해서 살려고 몸부림하는 인상을 남길 필요없다혹시 늙은 에미를 남겨놓고 받아들인 네가 먼저 죽는 것이 동양 유교사상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망설일까봐 일러둔다.

2.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지가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여기에 너의 수의(壽衣)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위의 두 종류의 편지글은 닮은 듯 다른 느낌입니다. 1910년 2월 14일에 있었던 안 의사에 대한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 직후에 안 의사 모친 조 마리아 여사가 보낸 편지글이라고 하지만, 그 근거는 부족해보입니다. 당시 상황을 보도하였던 신문 기사 등을 바탕으로 위의 글의 진위 여부를 평가할 때, 일부의 확인된 사실과 그렇지 않은 내용이 짜깁기 된 것으로 보입니다. 뒤에서 다루겠지만, 위의 인용글중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는 내용은 1909년 12월 28일자 기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안 의사의 모친께서는 실제로 옥중의 아들에게 편지를 보내기나 한 것일까요?

 

2. 이 내용의 출처와 근거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2010214일 여순 관동도독부 지방법원 법정 공판에서 안중근에 대한 사형이 선고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조마리아는 정근과 공근 두 아들을 급히 여순으로 보내 네가 공소를 한다면 그것은 목숨을 구걸하고 마는 것이 되고 만다. 네가 국가를 위하여 이에 이르렀은즉 죽는 것이 영광이다는 내용의 의사를 아들 안중근에게 전했다.
어머니로서 자식의 죽음을 비통히 여기지 않을 자가 없겠지만, 조마리아는 장남인 안중근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인상을 주지 말고 오히려 깨끗한 죽음을 선택할 것을 바랐던 것은 아들의 행동이 분명 국가를 위한 의거였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며 일본을 향한 참을 수 없는 분노의 표출이었을 것이다.

오일환 의병정신선양회 회장(전 보훈교육원장)은 그의 논문인 "조마리아의 생애와 여성리더십"(민족사상 제7권 제4, 2013, pp.74-75)에서, 사이토 타이켄이 쓴 내 마음의 안중근(서울: 집사재, 2002) p.207-208)을 인용하여 위와 같이 언급하였습니다.

박용옥 교수는, "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의 항일 구국적 생애”(한국여성독립운동가국학자료원, 2018), p.445)에서 다음과 같이 인용하고 있습니다.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 생각 한다면 이 어미는 조소거리가 된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한국인 전체의 분노를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공소를 한다면 그것은 목숨을 구걸하고 마는 것이 된다. 네가 국가를 위하여 이에 이르렀은즉 죽는 것이 영광이나, 모자가 이 세상에서는 다시 상봉치 못하겠으니 그 심정을 어떻다 말할 수 있으리 ... 천주님께 기원할 따름이다"  사이토 타이켄, 내 마음의 안중근(서울, 집사재, 2002), p.207

이 책의 저자는 일본 다이린지(大林寺) 주지스님인 사이토 다이켄(齋藤泰彦)입니다. 그는 19941월에 내 마음의 안중근(わが安重根: 千葉十七合掌生涯, 斎藤泰彦, 五月書房, 1994.1)을 펴냈습니다이 책에 담긴 위와 같은 내용은 1910년 3월 안중근 의사 순국(31) 당시 감방 담당 간수였던 당시 25세였던 헌병 치바 도시치(千葉十七)의 전언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바 도시치(千葉十七)가 안 의사의 모친 조 마리아 여사가 안의사에게 보낸 이같은 편지 내용에 감동받아, 자신의 일기장에 기록해 두었던 것이라는 말이 돌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조마리아 여사의 발언(편지)과 관련한 자료는 전혀 없습니다. 단지 사이토 다이켄 주지의 책에서만 존재할 뿐입니다. 지바 도시치가 말했다고 들었다는 사이토 다이켄 주지의 말이 유일한 자료인 셈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 책의 일본어판(원문)과 한국어판(번역본) 사이에 관련 내용에 적잖은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어판(p.214 )에 담긴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소라든가 하지말고, 바로 복역하는 거예요. 그대는 한국인으로서 조국을 위해서 의거를 행한 것이기에, 공소를 하면 생명은 길어지게 되지만 큰 수치가 됩니다. 만약 그대가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이 불효라고 생각해서 공소하려한다면, 이 어미의 교육은 대체 뭐였는가 라고 웃음거리가 될거요." - 내 마음의 안중근(わが安重根: 千葉十七合掌生涯, 斎藤泰彦, 五月書房, 1994.1), p.214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 생각 한다면 이 어미는 조소거리가 된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한국인 전체의 분노를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공소를 한다면 그것은 목숨을 구걸하고 마는 것이 된다. 네가 국가를 위하여 이에 이르렀은즉 죽는 것이 영광이나, 모자가 이 세상에서는 다시 상봉치 못하겠으니 그 심정을 어떻다 말할 수 있으리 ... 천주님께 기원할 따름이다"  사이토 타이켄, 내 마음의 안중근(서울, 집사재, 2002), p.207

일본어판과 한국어 번역판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는 작지 않습니다. 원문에 없는 네가 국가를 위하여 이에 이르렀은즉 죽는 것이 영광이나, 모자가 이 세상에서는 다시 상봉치 못하겠으니 그 심정을 어떻다 말할 수 있으리 ... 천주님께 기원할 따름이다"도 그렇습니다. 이런 차이가 발생한 것은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래와 같은 내용은 더더욱 가공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주장의 1차 출처나 작성자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응칠(안중근 의사의 아호)네가 이번에 한 일은 우리 동포 모두의 분노를 세계 앞에서 보여준 것이다이 분노의 불길을 계속 타오르게 하려면 고등법원에 항소하지 말고 이번에 억울하게 그냥 죽어줘야 한다일본 최고 지도자 이등박문을 죽인 너를 일본정부가 살려줄리있느냐기왕에 죽을 거면 항소하고, 상고해서 살려고 몸부림하는 인상을 남길 필요없다혹시 늙은 에미를 남겨놓고 받아들인 네가 먼저 죽는 것이 동양 유교사상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망설일까봐 일러둔다.

 

​​​3. 안 의사 모친의 전언 평가를 위한 기록 검토

안중근과 두 형제와의 대화, 그리고 두 형제를 통해 전해진 안중근 의사 모친의 전언이 담긴 자료는 아래와 같은 신문 보도가 자료로서의 의미가 있습니다황성신문(皇城新聞), 대한매일신문(大韓每日申報) 등의 보도 내용입니다. 두 매체가 그나마 안중근 의사의 체포 과정에서 공판 내용 등을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관련 보도에서 이같은 내용에 부합하는 것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한국여성항일운동사를 연구한 박용옥 전 성신여대 명예교수인 박용옥 교수는, "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의 항일 구국적 생애”(한국여성독립운동가국학자료원, 2018), p.445)에서 아래와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 광경을 취재하던 대한매일신보 기자는 안중근 간장으로도 심사를 억제치 못하여 표연히 상기되며 조금 있다가 억지로 3인이 정온(靜穩)한 상태를 회복하고 막내 동생이 먼저 어머니가 보낸 십자가를 받들어 형의 머리 위에 놓고 어머니의 말씀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그렇지만 안중근과 두 형제의 대면을 보도한 두 매체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하면, 대한매일신문(19091229일자) 보도는 황성신문(19091228일자)을 거의 그대로 옮긴 것으로 보입니다

兄弟對面            : 安重根弟 安恭根 安定根 兩氏旅順渡去하엿다 함은 旣報하엿거니와 獄裏安重根兩弟來到함聞하平凡한 言詞(졔가, 나를, 보랴하면, 뵈이기는, 하려니와, 나는 , 보고십지, 아니하다)하더니 及其監吏許可得하對面함至하야는 安恭根氏失聲哭泣함見하以若安重根肝腸으로도 心思抑制치 못하야 삽上氣되여 顔色現하더니 少頃三人靜穩狀態回復하二弟母氏傳言述하매 安重根答辭陳하其後二弟安重根妻子帶歸함 就하意見問한대 安重根冷然答하曰區區한 妻子는 汝等從便處理하라 하엿다더라 - 대한매일신보(大韓每日申報(국한문), 1909.12.29)

安犯兄弟對面 : 安重根弟 安恭根 安定根 兩氏旅順渡去하얏다 함은 旣報하얏거니와 獄裡安重根兩弟來到함聞하平凡한 言詞졔가, 나를, 보랴 하면, 뵈이기는, 하려니와, 나는 , 보고십지, 아니하다」하더니 及其監吏許可得하對面함至하야는 安恭根氏失聲哭泣함見하以若安重根肝腸으로도 心思抑制치 못하야 颯然士氣되며 顔色現하더니 少頃三人靜穩狀態回復하二弟 爲先母所寄하는 十字架奉하頭上置하傳言述하 母는 現世에셔 再會하기를 期望치 아니하노니 汝는 今後神妙하就하現世罪惡洗한 後 來世에는 반다시 善良한 天父가 되여 出世하여라, 受刑할 에는 神父(洗禮授한 外國宣敎師, 爲하遠路跋涉하代身으로 懺悔捧할 터이니 汝는 其時神父手下에셔 敎式依하從容現世去하여라 「함에 安重根盟誓敎式依하信徒資格臣子道理醜態치 아니하고 最後遂할 터이니 我母主는 安心하옵소셔 答辭陳하 其後二弟嫂氏母子帶歸할 對하意見問하되 安重根冷然區區한 妻子는 汝等從便處理하答하얏다大阪每日報揭하더라황성신문(皇城新聞, 1909.12.28)

박 교수는 대한매일신문 기자가 현장 취재를 한 것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대한매일신문이 아닌 황성신문에 담겨 있는 기사가 먼저입니다. 그 이유는 보도 일자가 하루 늦은 점과 보도한 그 내용이 황성신문 보도 내용과 똑같은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황성신문 기사에는 대한매일신문이 인용하지 않은 내용도 있습니다.

황성신문(1909.12.28)

당시 이 광경을 취재하던 대한매일신보 기자는 안중근 간장으로도 심사를 억제치 못하여 표연히 상기되며 조금 있다가 억지로 3인이 정온(靜穩)한 상태를 회복하고 막내 동생이 먼저 어머니가 보낸 십자가를 받들어 형의 머리 위에 놓고 어머니의 말씀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위에서 일차 인용한 박 교수의 논문에서 대한매일신보 보도 내용으로 언급된 것도 황성신문 보도 내용입니다. 또한 황성신문은 관련 기사 말미에 "答하얏다大阪每日報揭하더라 "며 자신의 기사가 大阪每日報 보도를 인용하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박 교수의 언급은 사실과 다른 면이 담겨 있습니다. 박 교수는 그의 논문에서 아래와 같이 신문기사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어미는 현제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망치 아니하노니 너는 금후에 신묘하게 형에 나아가 속히 현세의 죄악을 씻은 후 내세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다시 세상에 나오라. 네가 형을 받을 때에는 신부가(세례받은 외국선교사)가 너를 위하여 원로(遠路)에 발섭(跋涉)하여 너의 대신으로 참회를 받들터이니 너는 그 때 신부의 수하에서 교식에 의하여 종용히 거하여라.”

황성신문(1909.12.28)

황성신문에 실려 있는 기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박 교수가 인용한 위의 내용과 아주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어미)現世(현세)에서 너와 再會(재회)하기를 期望(기망)치 아니하노니 너는 今後(금후)神妙(신묘)하게 ()에 나아가 속히 현세의 죄악을 씻은 후 내세에는 반드시 선량한 天父(천부)(아들)가 되어 다시 세상에 나오라. 네가 형을 받을 때에는 神父(신부)(세례를 준 외국선교사)가 너를 위하여 특별히 遠路(원로)에 발섭(跋涉)하여 너의 代身(대신)으로 懺悔(참회)할터이니, 너는 其時(그때)神父(신부)手下(수하)에서 敎式(교식)에 의하여 從容(종용)現世(현세)를 떠나거라.”

안 의사 동생 등의 면회 관련 기사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안 의사의 동생 안명근씨가 뤼순에 2월 13일에 도착했다는 아래와 같은 두 매체의 2월 16일자 기사를 통해 볼 때, 위의 논문에서 주장하는 "안중근에 대한 사형이 선고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조마리아는 정근과 공근 두 아들을 급히 여순으로 보"냈다는 내용은 다소 사실과 거리가 있습니다. 

安氏到着  安重根氏從兄明根氏는 昨日 旅順到着하엿다더라 대한매일신보(大韓每日申報(국한문), 1910.02.16) 

安明根着旅 安重根面會하기로 渡旅한 安重根從弟安明根氏는 昨十三日旅順到着하얏다더라. - 황성신문(皇城新聞, 1910.02.16)

4. 안중근 의사 모친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는 존재했나?

안중근 의사가 그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에게 전해 받았다는 "대의를 의해 죽으라" 는 편지는 사실일까요? 이 편지 내용이 실제 기록으로 남겨진 것은 없습니다. 아니 편지가 실재하지 않은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해보입니다. 위에서 인용한 황성신문(1009.12.28) 보도나, 아래와 같은 대한매일신보(2010.02.18) 보도 등은 이와 같은 추론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한매일신보(1910.02.18)

公判後安氏 : 日本辯士水野旅順監獄에셔 安重根氏訪問하고 控訴與否問한安氏는 曰余裁判不服하나 控訴行함生命하는 듯한 熟考한 決心코져 하노라 하엿다 하며 水野安氏母親더러 家門勿汚하라 는 新聞揭載되엿다고 傳言하엿다더라 - 대한매일신보(大韓每日申報국한문), 1910.02.18)

온라인과 일상에서 회람되는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는, 일본인 사이토 타이켄 주지스님을 통해 유일하게 전해지는 구설(口說)일 뿐입니다. 그것도 한국어판 번역문의 내용이 일본어판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게다가 익명의 글쓴이를 통해 더욱 가공된 내용으로 회람되고 있는 내용은 일부의 사실에 허구를 뒤섞은 거짓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