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이야기 - 읽다익다, 남수다, OC독서모임
독서모임 이야기 - 읽다익다, 남수다, OC독서모임
  • 김동문
  • 승인 2018.12.23 0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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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익다, 남수다, OC독서모임

한국과 미국 그리고 곳곳에 독서모임이 있습니다. 매주 모이는 모임부터 월례모임 등 다양합니다. 진행방식도 모임 구성원, 다루는 주제, 진행방식도 제각각입니다. 독서모임에 재정 지원을 하는 단체와 기구도 있습니다. 몇 몇 모임의, 2018년 한해 돌아보기 글을 모아봅니다. 서울 경기지역 '읽다 익다', 광주광역시 '남수다' 그리고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OC독서 모임'입니다. 페이스북 담벼락에 올려진 글을 모았습니다.

 

OC(오렌지카운티) 독서모임

누군가를 만나 소중한 관계가 만들어지고 이어지는 경험, 축복이겠지요. 만남의 축복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축복 중 하나라고 믿습니다. 2018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성실하게 책과 음식과 사랑을 먹고 마시며 함께 했던, 제게 있어 제 2의 교회와도 같은 공동체, ‘OC (Orange County) 독서모임의 지난 1년을 돌아봅니다. 함께 읽어나갔던 책 목록과 간략한 모임의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강 저, ‘채식주의자’, 2: 리처드 미들턴 저, ‘새하늘과 새땅’, 3: 미로슬라프 볼프 저, ‘광장에 선 기독교’, 4: 지젝을 통한 철학 입문-1 , 김택영 강의, 5: 지젝을 통한 철학 입문-2 , 김택영 강의, 6: 강남순 저, ‘페미니즘과 기독교’, 7: 김근주 저, ‘이사야 특강’ (저자직강), 8: 김승섭 저, ‘아픔이 길이 되려면’, 9: 최종원 저, ‘초대 교회사 다시 읽기’ (저자직강), 10: 야유회, 11: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사, 정광필 강의

책만 읽고 모이지는 않았습니다. 어쩌면 책은 이 모임의 목적이 아닌 수단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은 향기로운 사람과의 만남이고, 만남은 관계로 발전하고, 관계는 배려와 존중, 그리고 사랑을 자양분으로 하여 신뢰를 쌓아가고, 서로에게 길들여지면서 비로소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으려는 속성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책은 이러한 여정의 고마운 도우미였던 셈이지요. - 김영웅

 

읽다익다독서모임

2018년 귀한 분들과 한 해동안 아름다운 동행이었습니다. 올 한해 같이 읽고 나누었던 책입니다1. <엔토슈사쿠, 흔적과 아픔의 문학> 김승철(비아토르) - 이 책의 저자인 김승철 교수님을 모시고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엔도슈사쿠에 대하여 새로운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2. <침묵> 엔토슈사쿠, 홍성사

전반기 1-6월에는 복음과 상황 옥명호 편집장님의 탁월한 C.S. 루이스의 가이드로 홍성사에서 출간된 C.S. 루이스의 아래의 책을 읽고 나누었습니다. 3. <순전한 기독교>, 4.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5. <예기치 못한 기쁨>, 6. <고통의 문제>, 7. <네가지 사랑>, 8. <헤아려본 슬픔>, 9. <천국과 지옥의 이혼>, 10. <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 11. <묵상과 해석> 정성국(성서유니온). - ACTS의 성서신학 교수이신 정성국 교수님의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성서해석공동체에 대해서 심도 깊은 나눔을 가졌습니다.

여름사역을 마치고 가을에는 한 사람씩 추천을 하면서 아래의 책들을 읽고 나눔을 하였습니다. 12.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청아출판사), 13. <행동하며 기다리는 하나님나라> 크리스토퍼 블룸하르트(대장간) - 행동하며 기다리는 하나님나라는 대장간 편집장이신 김영범목사님께서 오셔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이 강의는 오픈강의로 이루어졌습니다.

14. <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 팀 켈러(두란노), 15, <교회 너머의 교회> 알렌 락스버러(IVP), 16. <세속성자> 양희송(북인더갭) - 세속성자는 저자와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서 오픈강의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 최헌영

 

남자들의수다(남수다)

숲에서 경영을 가꾸다(최재천), 용서의 나라(토르디스엘바), 예배가 목회다(윌리엄H.윌리먼), 사피엔스의 마음(안희경), 행동하며 기다리는 하나님 나라(블룸하르트), 본질이 이긴다(김관성), 귀신축출자 예수(그래함 H.트웰프트리), 핵심감정 탐구(노승수)

올 한해도 남쪽사람들의 수다는 즐거웠습니다. 여덟 권의 책을 함께 읽었으며 다섯 번의 저자 및 번역자 초청회도 가졌습니다. 한 해가 지날수록 남수다의 브로맨스도 더욱 끈끈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 장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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