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순관과 강우일 주교가 꾸미는 '똑똑 콘서트'
가수 홍순관과 강우일 주교가 꾸미는 '똑똑 콘서트'
  • 김동문
  • 승인 2017.11.20 0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2일 오후 3시, 부산 가톨릭센터 소극장에서 열려

나는 가수 홍순관을 평화의 노래꾼으로 부른다. 그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그의 공연을 누릴 기회가 있었다. 그는 50대 중반의 나이에도 아이들의 숨결로 동요를 부를 줄 아는 이이다. 평화 노래꾼 홍순관이 강우일 주교와 함께 노래하고 이야기하는 두 번째 '똑똑콘서트'를 갖는다. 때는 122, 장소는 부산이다.

첫 번째 똑똑 콘서트는 지난 99일 열렸다. 똑똑콘서트는, 새로운 문을 연다는 의미의 노크 '똑똑', 평화가 '똑똑',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똑똑해지는 '똑똑', 베트남(하미 연꽃)을 두드리는 '똑똑'을 뜻한다.

이번 쪽똑 콘서트는 지난 첫 번째 콘서트와 같이 베트남과 함께 여는 평화를 주제로 담고 있더. <강우일 주교와 함께 '희망의 길을 걷다'> (바오로딸, 20173)를 중심으로 홍순관의 사회로 대화를 이어간다.

홍순관의 페이스북
지난 9월 9일 첫번째 '똑똑콘서트'에서 강우일 주교와 가수 홍순관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홍순관의 페이스북

강우일 주교의 베트남 전쟁에 대한 생각, 베트남 전쟁에 대한 어느 군인 이야기('정당한 전쟁은 없다'), 그 외 책과 관련한 베트남 전쟁 이야기, 한베평화재단 활동과 베트남 전쟁에 대한 이야기 등이 나눠진다.

지난 11일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축전을 통해, ‘한국은 베트남에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고 했다. 한국 언론은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을 한국군의 베트남 참전과 민간인 학살에 대한 우회적 사과라고 보도했다.

이 발언이 한국군의 베트남 전쟁 참여 과정에서 빚은 일들에 대한 진상규명, 사실인정, 법적배상 등 진전된 한국과 베트남의 역사문제 해결로 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이 행사를 기획한 한베평화재단의 마음이다.

이번 부산에서의 똑똑 콘서트를 통해 평화를 노래하며 희망을 길을 걷는 것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 같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