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평등 지수 115위 - 방글라데시, 카자흐스탄보다 뒤져
한국 성평등 지수 115위 - 방글라데시, 카자흐스탄보다 뒤져
  • 김동문
  • 승인 2018.12.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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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 2018 세계성격차보고서에서 나타나
Global Gender Gap Report 2018, the World Economic Forum

세계경제포럼(WEF, The World Economic Forum)18(스위스 현지 시간), 2018년 세계 성 격차 보고서 2018 (Global Gender Gap Report 2018)을 발표했다. 149개국이 연구 대상이었다. 한국은 그중 115위였다. 남녀격차에 있어서 여전히 하위권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남녀 격차 지수가 0.657, 103위를 차지한 중국(0.673), 110위 일본(0.662)보다 낮은 순위에 그쳤다. 남녀 격차 지수는 1이 최고 기준이다. 1에 가까울수록 양성평등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한다. 한국은 지난해 보고서에서도 남녀 격차 지수 0.650으로 조사 대상 144개국 중 118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남녀 격차가 가장 작은 나라는 어디일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이슬란드가 차지했다. 0.858였다. 그 뒤를 우리가 알고 있는 남녀평등국가 노르웨이(0.835), 스웨덴(0.822), 핀란드(0.821) 등이 이었다. 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독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리적으로 아프리카에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9, 중남미의 코스타리카가 22(0.749), 쿠바가 22(0.749), 우간다 43(0.724) 등이었다.

많은 이들이 남녀평등국가로 생각하는 미국은 0.720으로 51위였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필리핀이 8(0.799)를 차지하여 아시아 최고의 남녀평등국가를 차지했다.

적지 않은 이들은 이슬람은 여성을 억압하고 차별하고 혐오하는 종교라고 비판하는 이슬람 국가는 어떠할까? 이슬람 국가 가운데 한국보다 훨씬 앞선 자리를 차지한 나라들도 있고, 그 뒤를 따르는 나라들도 있다.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이슬람국가인 방글라데시가 48(0.721),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이 60(0.712)로 한국을 앞서고 있다. 인도네시아 85(0.691), 키르키스스탄 86(0.691), 세네갈 94(0.682), 아제르바이잔 97(0.680), 말레이시아 101(0.676 등이었다,

세계경제포럼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경제 참여·기회, 교육 성과, 보건, 정치 권한 등 4개 부문에서 국가별 남녀 격차를 수치화해 그 순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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